▒▒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1. 한 시간 가까이 작성한 일기가 엔터키를 잘못 눌러 사라져버렸다. 더 쓸 힘이 없다.

1. 오전 내내 잠만 잤다. 노곤했나 보다. 민노당체육대회 시간에도 못대고 잠에 취했다.

1. 오후 6시 전교조 전남지부 사무실, 화물연대 조합원 총회가 열렸다. 피튀기는 토론이 있었다. 건강한 모습이다. 동지들과 함께 보냈다. 그리고 동지들의 거대한 각성과 운동성에 흠뻑 취했다. 기분이 좋았다. 화물 간부생활하면 생활이 어렵다. 그러나 현대 캐피탈 높은 이자율을 감당하면서도 이렇게 버티는 이유는 그들이 새로운 세상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노동자의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각성과 거대한 단결 투쟁에 자본은 진정 두려워해야한다.

1. 라영진 지회장, 김영복 중앙위원 님과 만나는 시간은 언제나 활기에 넘친다. 유쾌 상쾌한 화물동지들과 곰탕집을 거쳐 식육점 등에서 저녁식사를 즐기면서 담소하였다.  형님이 주시는 술잔을 거부할수 없었다. 쓰라린 내 간을 위로하면서. 화물운송의 고충, 울분, 자녀교육문제, 자식자랑 등이 화제다.  11시가 다 되어 집으로 돌아왔다.  동갑내기 화물동지는 현대아파트에 사는데 신안소금으로 도소매도 하고 운송노동도 한다. 명함을 주고 받았다. 늦장가 가서 아이가 이제 아홉살이란다. 앞으로 자주 연락해서 만나자고 했다.

1. 오늘은 세번 취했다. 오전에는 잠에 취하고, 오후에는 동지들의 운동성에 취하고, 저녁시간에는 잘 먹지도 못하는 술에 취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3 아우에게 (09.09.13) - 휴일 목포시장 면담 조창익 2009.09.14 500
» 아우에게 (09.09.12) - 민주주의의 학교-화물연대 조합원 총회 조창익 2009.09.13 564
221 아우에게 (09.09.11) - 땅끝에서 다시 올리는 봉화 조창익 2009.09.11 510
220 아우에게 (09.09.10) - 르 몽드 디플로마티크 12호 file 조창익 2009.09.11 440
219 아우에게 (09.09.09) - 시지프스 조창익 2009.09.10 501
218 아우에게 (09.09.08) - 삶과 투쟁의 공동체, 철도노동자 경고 파업 조창익 2009.09.08 576
217 아우에게 (09.09.07) - 의지로 낙관하라! 조창익 2009.09.07 520
216 아우에게 (09.09.06) - 백기 투항 조창익 2009.09.06 478
215 아우에게 (09.09.05) - 제 2의 쌍용투쟁?, 금호 타이어? 조창익 2009.09.06 545
214 아우에게 (09.09.04) - 디바이드 앤 룰 조창익 2009.09.05 476
213 아우에게 (09.09.03) - 상상력 예찬 조창익 2009.09.04 511
212 아우에게 (09.09.02) - 가을의 속삭임 조창익 2009.09.03 528
211 아우에게 (09.09.01) - Come September 조창익 2009.09.02 505
210 아우에게 (09.08.31) - 8월을 보내며 조창익 2009.09.01 487
209 아우에게 (09.08.30)-천막은 아름다워라! 조창익 2009.08.31 504
208 아우에게(09.08.29) - 시국이 하 수상하니 조창익 2009.08.30 545
207 아우에게 (09.08.28)-교수 시국선언 파면, 성화대학 규탄한다! 조창익 2009.08.29 568
206 아우에게(09.08.27) - 시국선언 교수 징계? 조창익 2009.08.28 640
205 아우에게 (09.08.26) - 산넘어 산 조창익 2009.08.27 539
204 아우에게 (09.08.25) - 깃발 조창익 2009.08.26 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