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아우에게(09.07.26)-도갑사

2009.07.27 00:52

조창익 조회 수:545

산사에서

대웅전
천불전
18배로
부처님께 참배했지
부처님,
예수님,
세상을 구해주세요.

근심을 벗으로 삼고
병고를 약으로 삼고
충언을 옷으로 삼고

교만이 커지고
탐욕이 성장하고
겸손이 사라질 것을
염려하라는 말씀
지당하오나

다만 귀한 말씀으로
민초의 눈과 귀가
멀지 않도록 해주소서

마땅히 분노할 자
분노를 가르쳐 주시고
마땅히 일어설 자
일어서게 도와 주시옵소서

-문익아, 평택 투쟁 마치고 늦잠을 잤다. 하루해가 대강 지날 터라 서둘러 아침 월출산 도갑사를 한바퀴 돌았다. 사고후유증으로 아직 허리가 부실하여 108배는 못하고 18배로 대신했다. 장맛비가 내려 제법 골짜기 물이 콸콸 흘러내린다. 여름 더위는 다 삼켜버렸다. 월우 주지님이 출타 중이어서 총무처에 들러 차 한잔 얻어마시고 돌아왔다.

-뭇 종교가 본디 하나이니 부처에서 예수찾고 예수 속에서 부처의 본모습 찾아내어 온 생명과 평화의 길에 봉사해야 함이라. 어찌 해와 달이 나와 다를 것이며 대륙반대쪽 고해의 숲에서 허덕이는 숱한 얼굴색 다른 이들조차 내 형제가 아니겠느뇨.

-이번 주도 바쁜 일정들이 우리를 기다린다. 사무실문제 시장면담, 전교조시국선언 일제고사 징계저지싸움, 대학노조 도보상경투쟁, 금속지회 일일호프, 입시폐지대학평준화 자전거 대행진 준비 등등

-비바람에 상관없이 맑은 향기를 베푸는 사람, 아름다운 사람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3 고 조문익님께 바칩니다!-논실마을학교에서! file 논실 2006.05.10 13997
462 오늘이 생일이시군요 굴비 2007.05.06 1990
461 전화했더니... 2007.11.19 1989
460 아우에게 2010.05.02.일.맑음 - 힘내라, 엠비시 MBC!! 지켜내자, 피디수첩!! file 조창익 2010.05.03 1949
459 아우에게 2010.05.04.화.맑음 - 2010대한민국 표현의 자유가 위태롭다. file 조창익 2010.05.05 1893
458 행복한 운동을 위하여-유고집 발간 소식 광장 2007.03.30 1879
457 5월 아카시아 향기가 퍼져나갑니다 하이하바 2007.05.17 1845
456 추석인디.. 2007.09.22 1842
455 오늘은 갑자기..... 한심이 2007.09.26 1835
454 [근조] 故 조문익 동지 추모영상과 추모시 이윤보다 인간을 2006.03.10 1812
453 시월도 다 가네.. 깊고푸른강 2007.10.30 1808
452 [사람과사람]조문익 민주노동열사 추모제 소식 광장 2007.03.30 1802
451 ..... 2007.09.26 1784
450 사람은 누구나 전준형 2008.03.21 1772
449 희망을 품은 얼굴 최중재 2008.06.13 1723
448 오랜만이요. 주정뱅이태산 2007.08.09 1721
447 조문익 민주노동열사 1주기 추모행사 -"민들레영토" file 추모제준비위 2007.01.26 1720
446 [성명서] 하이닉스 매그나칩 지회 관련 직권조인을 즉각 폐기하라. 울해협 2007.05.03 1714
445 아우에게 2010.05.03.월.맑음 - 철도!! 전부 모이자!! 교섭진전없으면 5.12 파업돌입한다!! file 조창익 2010.05.04 1708
444 죄송합니다... w 2007.07.15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