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아우에게 (09.12.25)-뚝심 전공노

2009.12.27 03:53

조창익 조회 수:460



2009.12.25.금.흐림

전공노

정부가 발악을 하고 있다.
전공노 설립신고서를 또 다시 반려했다.
생트집이다.

정치 문구 안되고
민주사회 안되고
통일조국 안되고

똑같은 문구
저번에는 되고
이번에는 안되고

소가 웃는다

공무원인 근로자는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가진다?
헌법 제33조는 무용지물

공직사회개혁과
부정부패척결구호가
그렇게 무섭더냐

글로벌스탠더드 좋아하시네
선진노사문화정착 좋아하시네

에라이-

공무원 노동자가 이미
자유를 느껴버렸네
해방을 체득해버렸다네
그렇다면 막지 못한다네
다만 지체될 뿐

탄압은 일순간
진보는 필연
뚝심 전공노

-역사는 느리지만 전진한다. 필연이다. 팔십 구년 전교조 결성했다고 새벽녘 우리 집에 들이닥쳐 날 체포해가던 경찰관이 했던 말, 상부지시라 어쩔 수 없지만 참교육, 노조 다 찬성한다고 그랬지. 해직기간 중 공무원 노동조합 만들때가 가까워오고 있다고 믿었고 그 후 20년 지나니 성숙한 조직으로 쑤욱숙 올라오고 있다. 이태 전 노무현 정권 때 민중대회 건으로 경찰서에서 여섯 시간 조사받고 녹화기 꺼진 상태에서 담당경찰관 하는 말, 경찰들도 노조 필요하다고 그랬다. 경찰노조가 미구에 만들어질 지경에 이 정권이 하도 난리법석인지라 다소 미루어지기는 하겠으나 막을 수 없는 순리다.

경찰노동자들도 얼마나 고생이 많은가? 그들에게도 파업권이 주어져야 한다. 희생이 요구되지만 그런 날은 오고야 만다. 허나 지금은 너무도 답답한 나날이구나. 전공노를 대하는 정권의 태도는 사활을 건 벼랑끝 전술이로구나. 지방권력 의회권력 행정권력 2010 2011 2012 대회전 앞두고 절박한 전초전이로구나.

-오늘은 지서스 크라이스트의 성탄일. 암아하렛 이스라엘 최하층 피억압대중의 대변자, 열심당원, 예수의 저항을 생각한다. 바리사이의 기회주의를 질타하고 사두게의 반민중성에 저항하고 로마의 압제에 목숨바친 그의 지사적 행적에 우리는 주목한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저항대신 기복을 택했다. 그래서 진보성의 죽음이다. 일전 장로가 된 후배 교사는 예전의 민주운동했던 이들이 장로되기 힘들단다. 교인들의 표심을 얻기 힘들단다. 진보적 교회운동의 부활을 기원한다.

-윤 국장과 통화했다. 그와 간 밤에 연락이 아니되어 걱정이 되었다고 하니, 별일 아니고 부모님 계신 강진 집에 전기가 불통되어 갔더라고. 다행이다.

-이행숙 선생이 고3아이들의 겨울방학 중 활동과 관련하여 이주노동자센터에 와서 봉사활동할 수 있는가 물어왔다. 금명간에 방향을 정하여 답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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