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아우에게 (10.01.20)-무죄 풍년

2010.01.21 07:05

조창익 조회 수:488



2010.01.20.맑음

무죄 풍년

역주행 그만하라 하네, 이 사람아
어젠 시국선언 무죄
오늘은 피디수첩 무죄
엊그젠 강기갑 무죄,
좀 더 거슬러 오르면
와이티엔 해고조합원 무죄,
논객 미네르바 무죄,
케이비에스 정연주 무죄-

무죄 풍년일세 이 사람아-
우린 본전인데
상식의 승리인데
본전 되찾고 좋아해야하는 우리 역사가
너무 서글프지 아니한가
자네 그 망나니 정치 땜에
그 선혈 낭자한
폭력 정치 때문에
이 사람아


- 새벽 1시가 넘어 전화벨이 울렸다. 전주에서 계수의 전화. 박민수 변호사와 함께 시국선언 무죄 선고 자축연을 열고 있는 중이란다. 박 변호사 왈, '소 뒷걸음치다 한 건 했어요. 어느 정도 예상했는데 이렇게 완전 무죄 나올지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 언제나 활기에 넘치는 목소리, 기분 좋은 목소리다. 박 변은 문익의 노동 시국사건 송사 때도 수고를 많이 했다. 나는 너무도 기쁜 소식이라며 수고로움을 치하했다. 고마웠다. 무엇보다 계수가 열심히 생활해주니 감사할 따름이다.

-보수들의 대응이 도를 넘어섰다. 파시즘. 백색 테러가 등장할 조짐이다. 반대논리, 저항집단은 깨끗하게 청소해버리겠다는 신삼청교육대가 나오려나. 무죄판결 판사가 피습에 대비하여 자위대를 구성해야할 형국. 여당 원내대표는 대법원장 물고 늘어지고. 불리하면 좌파타령. 법정에서 고성으로 좌파, 좌편향, 김정일 운운. 보수 총출동. 우리는 인권을 되찾고 사람을 감옥에서 꺼내고 상식을 회복했는데, 도대체 무엇을 빼앗겼을까? '유죄의 재구성'에 박차를 가할 그들은. 무자비한 반격을 준비하겠지. 한발짝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사회적 비용이 너무 크다.

-오후 2시, 시민인권위원회가 열렸다. 남도택시 영상기록장치 인권침해건, 목포시청 환경미화원 부당징계 대응 건. 상식이 통하지 않은 영역은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중앙정치의 후퇴는 사회 전 영역에 걸쳐 후퇴를 조장한다. 조창익, 장문규, 우선홍, 조영규, 김00, 등이 대책회의 성원이다. 진정서, 기자회견, 시장면담 등등의 일정을 정하고 추진하기로 결의하였다. 22일 오전 항의방문 등을 시작으로 시민사회단체 진정서 등을 조직할 예정이다.

-연말정산 서류한다고 학교 왔다 갔다했다. 서류를 완성하지 못했다. 내일도 못할 듯하다. 윤부식 동지 누님 조문을 가야한다. 서울 독산동이다. 거나하게 취한 박 부의장이 밤에 전화했다. 함께 서울 다녀오겠다고. 내일 9시에 목포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박상욱 전남본부장이 보석으로 출소하였다. 날이 추운데 다행이다. 한달 남짓 된 듯하다. 두 번째 출소. 저녁 시간에 순천에서 환영식이 있었는데 가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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