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아우에게 2010.04.30.금.맑음 - 다시 하구둑에 서서

2010.05.01 08:09

조창익 조회 수:952





2010.04.30.금.맑음

다시 하구둑에 서서

여기는
대불공단 3거리
퇴근길
선전전에 나섰다.

노동조합 탄압하Go!
4대강 죽이Go!
민주주의 사라지Go!

이 시대 가장 부패한 집단
검찰을 고발합니다!
PD 수첩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두 눈 부릅뜬 언론노동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오늘도 차창을 내리며
유인물을 건넨다.
인사를 나누는 눈길이 부드럽다.
저 맑은 미소가 고맙다.

일 마치고 고단한 몸으로 결합한
용접공 동지가 유인물을 나른다.
뼁기쟁이 동지가 유인물을 건넨다.
취부 동지가 유인물을 집어넣는다.
덤프, 트레일러-
화물 연대 동지가
건설 기계 동지가
징계 받은 철도동지가
연대의 어깨 걸고 모여든다.

새 세상 촘촘히 엮어내는
희망의 발길 발길들

우리는 오늘도
민주노총
유인물을 돌린다.

4대강에서 불어오는 썩은 삽질바람
민주주의 위기의 바람
노동 3권이 사라지는 바람
노조 전임자 줄어드는 바람
민영화 바람
명단공개 바람
무법천지
후안무치
잔혹한 독재의 더러운 바람

가벼이 잠재울
노동자의 손길
저항의 몸짓

옹골찬 해방의 씨앗이
노동자의 밭,
대불공단에
뿌려지고 있다.
오늘
우린 또 이렇게 .
하루를 걸었다.

-해질녘 5시 30분부터 7시까지 퇴근길 선전전. 영암지부, 목포신안지부 동지들이 다시 모였다. 이제 익숙해져 보인다. 우리의 노동언론. 기관지를 뿌리고 노동자의 의식을 맑게하는 소중한 작업들. 지속되어야 한다. 끝나고 영암군지부 대표자회의에 결합하여 회의와 식사를 겸해 진행했다. 참관하고 맛나게 삽결살 먹고 하구둑을 건너왔다.

-이 지역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단독후보로 결정될 것도 같은 상황에서 진보진영의 입장은 어떠해야 하는가? 기나긴 토론이 진행되었다. 나는 후보전술에 적극 동의하였다. 주체역량이 문제가 되었으나 당위적으로 그렇고 선거를 투쟁으로 보는 관점에서도 그렇고 우리는 이렇게 가야한다고 생각했다. 대강의 흐름은 잡혀가고 있고 후보의 결심만 남았다. 확대해서 논의에 박차를 가하자고 결의하였다.

-오늘 오후 5시, 목포문학관에서 목포작가회의의 새 회장에 최기종 선생이 취임하였다. 오랜만에 시인 김경윤 선생 부부를 만났다. 담소를 나누었다. 전교조목포지회는 교육청에서 배움고 협력의 교사실천운동 대중강좌가 열렸다. 공공성, 민주성, 탁월성이라는 기본 철학원리에서부터 강의가 시작되었다. 초반부 듣다가 영산강하구둑 퇴근길 선전전에 참여 관계로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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