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에게 (09.11.09)-정녕 하늘이 두렵지 아니한가?2009.11.10 08:19 2009. 11. 09. 월. 맑음 정녕 하늘이 두렵지 아니한가? 용산참사 4대강 삽질 미디어법 강행 시국선언탄압 민중의례 간섭 세종시 번복 걸레조각 헌법재판소 우리는 당신들을 역사의 제단에 올려놓습니다. 당분간 당신들의 세상이겠지요. 우리는 청산하지 못한 업보 등에 지고 자본독재 시절 제2의 친일인명사전을 펴낼 것입니다. 아니 사전 따위로 당신들에 대한 심판을 유보하지 않겠습니다. 당신들을 절대로 가만히 두지 않겠습니다. 오늘 그리고 내일. -이명박 씨가 2008년 5월에 5.18묘역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장면을 보았다. 2003년 5월에는 노무현 씨가 참석한 가운데 군악대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연주했다. 이를 합쳐 우리는 민중의례라 부른다. 피값으로 얻어낸 것이 민중의례다. 이를 못하게 하는 것은 5.18을 부정하는 짓이다. 마지못해 떠듬거리며 불렀던 그 기억조차도 지우고 싶은 거겠지. -정운찬 씨의 답변이 참으로 궁벽하다. 인간적 쓸쓸함마저 들게 한다. 범법 사실은 외면하고 731부대도 헷갈리고 막히면 모르쇠로 일관하는 그의 정치행보가 가련해진다. -전교조 임시대대가 무산되었다. 한겨레신문 마저도 교찾사의 조직적 불참을 질타하고 교원평가를 위한 협의체 참여를 재촉하고 있다. 교원평가 문제의 본질이 교찾사와의 전쟁이 아닌데도 대중조직 내의 일개 의견그룹에 대하여 공세를 취하는 신문사의 자세는 그리 바람직스럽지 않은 것 같다. 대의원들이 어찌 교찾사의 의견만을 반영하겠는가. 무산의 책임을 교찾사로만 돌리는 것은 희생양을 필요로 하는 보수정치꾼들이 행하는 구태의 반복으로 보인다. 전교조는 교평전선에서 특별하고도 새로운 상상력으로 국민들을 설득하고 전진해나가야 한다. -. 이번 주는 남도택시 사태와 관련하여 노동부의 무사 안일한 태도를 공격하는 공동 행동을 조직할 것이다. 택시대책위 집행위에서 이후 일정을 논의하였다. -. 월요병이었을까. 오늘은 별라도 머리가 무겁다. 몸도 묵지근하다. 어제 여의도에서 용산영령에 참배했던 기억, 문익을 만났던 기억, 300일 투쟁에 즈음하여 단식농성에 돌입한 조희주 등 동지들의 얼굴을 떠올린다. 고은 시인이 하루를 성찰하는 힘을 말하였는데 나는 오늘도 이렇게나마 훑어보고 지나가기로 한다. 가라앉지 않기 위해. 스스로 수배당하지 않도록.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