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아우에게(09.08.29) - 시국이 하 수상하니

2009.08.30 07:53

조창익 조회 수:545

문익!

한주가 훌쩍 지나갔다.
지난 일요일 김대중 님의 영결식이 있었지.
이번주 8개 반 2 시간 씩의 학습시간은 김대중 추모기간으로 설정하였다.
그의 업적, 그의 한계.
4.19, 5.16, 5.18, 6.10 -
나는 현대사 공부를 할 요량으로 아이들과 두 편의 추모의 글과
한편의 영상을 감상하였지.
아이들은 진지했고 이 지역 목포 출신 대통령의 파란만장한 정치이력에 대한 새로운 발견, 새로운 느낌으로 한편의 편지글이나 소감문 형식으로  작성해서 제출했단다.
좋은 글이 많이 발견되었어. 나중에 소개하지.
불과 한 주만에 신종 플루에 휩쓸려 그에 관한 기억은 소실되어가고 있어.
풍화와 침식처럼 자연스런 현상이지.

-. 용산참사 200일, 서울광장은 막혀있고 유가족들은 끌려간다. 비극은 계속된다. 이 명박 정권의 최대의 과오로 새겨질 지 모른다. 김대중의 경고처럼 큰 변의 밑거름.

-. 성화대학 건이 언론에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음은 목포엠비시 저녁뉴스, 뉴스데스크 내용.

민주노총 전남본부, "성화대, 교수 징계 철회해야"
글쓴이 : 양현승    날짜 : 09-08-28 22:02 조회 : 70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는
오늘 성명서를 통해 성화대학이 교수와 강사
6명에게 내린 중징계를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성화대 교수들에 대한 징계는
최소한의 노동 기본권과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는 행위"라며 민주노총 가입과
시국선언 참여가 파면과 해임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 부산대학교 비정규교수 70 여명이 집단해고되었다.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집단학살을 자행한 당국의 처사는 아무리 보아도 반교육적이다. 부산대학교는 비정규교수 70명의 집단 해고를 철회하라!

-. 이순신의 난중일기를 보고 있다. 1596년. 4, 5월분. 목욕을 즐기셨다. 어떤 날은 아침부터 목욕탕에 몸을 담그셨다. 공무 중에 술도 간혹 드시고, 술에 취한 날도 많으셨고. 활, 곤장, 처결, 효심, 전장터, 그의 행적이 눈에 선하다. 태종 제삿날에는 공무를 보지 않았다. 선대 임금들의 제삿날이 다 공무휴무이니 참 쉬는 날도 많았겠다. 그가 어떤 역사책을 보고서 개탄하는 내용이 나온다. 어떤 책이고 누구의 책이었을까?

-. 태석과 통화했다. 다음 주엔 시간 내서 얼굴보자고 했다.
-. 박인숙 선생이 목포 시내 중학교 교감으로 부임하신다. 축하할 일이다. 무안고 해직-교육위원-아르헨티나 파견-교육연구사를 거쳐 현장으로 오신다. 80년대 말 무안교사협의회, 전교조 무안지회 시절 터미널 앞 사무실에서 경찰 감시에도 불구하고 북치고 장구치며 투쟁의 신명을 돋구던 장면이 떠오른다. 축하 꽃이라도 한다발 보내야겠다. 교감 부임축하가 아니라 옛동지 해후 기념으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3 아우에게 (10.02.12)-노동부는 우리를 구속하든지 사장을 구속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 file 조창익 2010.02.13 553
222 아우에게 (09.08.17)-아리랑 천리길 조창익 2009.08.18 552
221 아우에게 (09.11.10) - 한겨레신문 절독 그리고 조창익 2009.11.11 552
220 아우에게 (09.03.10)-선배님께/일제고사 투쟁일을 넘기며 조창익 2009.07.15 550
219 아우에게 (09.11.24) - 부메랑 file 조창익 2009.11.25 550
218 아우에게 (09.11.01) - 희망의 무게 조창익 2009.11.02 549
217 아우에게 (09.11.03) - 우린 오늘도 서 있다 조창익 2009.11.04 549
216 아우에게(09.04.18)-제이에게 조창익 2009.07.15 548
215 아우에게 (09.10.25) - 일요 단상 조창익 2009.10.26 548
214 아우에게 (09.12.11.금) - 또 하나의 길, 書道 file 조창익 2009.12.12 547
213 아우에게 (10.01.28)-민주노총의 새로운 전진 file 조창익 2010.01.29 547
212 아우에게(09.07.25)-살인정권 조창익 2009.07.26 546
211 아우에게 (09.11.15) - 선배님의 선물 조창익 2009.11.16 546
210 아우에게 (09.11.19)-분노의 농심, 골프 농정! file 조창익 2009.11.20 546
209 아우에게-민주노총목포신안지부창립(09.04.01) 조창익 2009.07.15 545
208 아우에게(09.07.26)-도갑사 조창익 2009.07.27 545
207 아우에게 (09.08.15)-64돌 사기꾼들의 815 광복절 스케치 조창익 2009.08.16 545
» 아우에게(09.08.29) - 시국이 하 수상하니 조창익 2009.08.30 545
205 아우에게 (09.09.05) - 제 2의 쌍용투쟁?, 금호 타이어? 조창익 2009.09.06 545
204 아우에게 (09.11.12) - 두 번의 눈물 file 조창익 2009.11.12 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