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아우에게(09.07.25)-살인정권

2009.07.26 02:00

조창익 조회 수:546

문익!

오늘 평화의 땅 평택 다녀왔다.
대추리의 피눈물이 마르기도 전
통한의 투쟁
쌍용자동차 노동자 동지들에게
물한모금 전해주려갔어
그들이 막았어
헬기를 띄우고
최루액을 낙하하고
물대포를 쏘아대고

물끊고
전기끊은 그들이
사람의 연대와 정마저 끊어
사람을 굶겨죽이고
말라죽이려해
용산참화의 화염이 느껴져

민초들의 저주
자본과 정권의 심장에
불을 질러댈거야
머지않은 날
아주 멀지않을 그 날

-. 목포버스터미널에서 버스한대 꽉 채워 올라갔어. 정원보다 많아서 넘쳐 한국화학 케이시 동지들 두세명은 바닥에 앉아서 갔어. 다들 비장했어. 여느 때와는 다른 분위기였어. 쌍용차 상황이 비상한 각오를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지. 평택역의 펄럭이는 깃발들은 분노와 저항의 상징들이지. 오늘 당장 결판나는 싸움을 조직하지는 못했지만 견결한 투쟁의지는 확인하는 소중한 날이었다.

-. 충남 오세연 수부를 만났다. 천안 북일고 자사고 싸움에 한창이었다. 한화 그룹  소유인데 김승연 씨가 회장인가로 되어있어 원천무효투쟁을 전개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8천명 정도가 행진에 참여했으며 접전 중 30명에 가까운 동지들이 다치거나 잡혀갔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3 아우에게 (09.09.30) - 아리랑 고개 2009-1 조창익 2009.10.01 510
222 아우에게 (09.10.01) - 바로 나 일수도 조창익 2009.10.03 497
221 아우에게 (09.10.02)-달이 떴다. 조창익 2009.10.03 470
220 아우에게 (09.10.03) - 하늘이 열린 날, 문익에게 조창익 2009.10.04 496
219 아우에게 (09.10.04) - 다시 출발선에 서서 조창익 2009.10.05 462
218 아우에게 (09.10.05) - 어떤 회상 조창익 2009.10.06 505
217 아우에게 (09.10.06)- 가을 투쟁/몹쓸 일제고사 조창익 2009.10.07 522
216 아우에게 (09.10.07) -가을 농성 조창익 2009.10.08 514
215 아우에게 (09.10.08) - 공황 그리고 출구 조창익 2009.10.09 526
214 아우에게 (09.10.09) - 추모, 만추를 향한 만취 조창익 2009.10.10 590
213 아우에게 (09.10.10)-휴휴 조창익 2009.10.11 482
212 아우에게 (09.10.11) - 전전긍긍 조창익 2009.10.12 494
211 아우에게 (09.10.12)-다시 처음처럼 조창익 2009.10.13 526
210 아우에게 (09.10.13)-천관산 2009 조창익 2009.10.14 512
209 아우에게 (09.10.14)-일제고사 채점위원 차출거부선언 조직해야 조창익 2009.10.14 466
208 아우에게 (09.10.15)- 삭발 file 조창익 2009.10.16 494
207 아우에게 (09.10.16) - 노동부 방문, 지청장 면담 조창익 2009.10.17 500
206 아우에게 (09.10.17) - 무안 해제 양매리 농활 조창익 2009.10.19 515
205 아우에게 (09.10.18) - 잡사에 끓는 상념, 차 한잔에 담아 마시우고 조창익 2009.10.20 529
204 아우에게 (09.10.19)(월) - 어느 가을 날의 행진 조창익 2009.10.20 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