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아우에게(09.07.31)-좋은 세상

2009.08.01 00:32

조창익 조회 수:517

좋은 세상

편안한 거요?
바라지도 않아요
임금체불만 안되면 좋겠어요
제때 제때 일한만큼만 받을 수 있는 세상이 우리에겐
좋은 세상입니다.

금속 플랜트 분회장님 말씀
울돌목 발전소, 이어도 공사
다 자신의 손 거쳐
만들어진 것
내 손
노동자의손
참 위대한 손
좋은 세상이란
바로 이런 손이 대접받는 세상
제때 월급받고
제대로 인간 대접받는 세상
인권이 살아있는 세상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
을 위하여!

자-
한잔-
건배!!


-. 오전 9시 30분 : 국립대 민영화 재정 회계법 저지를 위한 국공립대학 교수 직원 학생 국토대장정 선포 기자회견

인솔차량 앞세우고 떠났다. 오전 내내 걸어 일로읍에 도착하였다. 준비가 부족해보였다. 깃발글씨도 작아서 보이지 않고 신발상태 등등 전반적으로 폭염에 대비한 복장은 아니었다. 그래도 어찌하랴-. 걷는 열정이 태양을 삼키고도 남는데-. 등록금 폭등법! 지방대학 몰락법! 공교육포기법! 국립대 민영화 재정회계법 반대한다!!


-. 오전 11시 : 일제고사 관련 체험학습 동행교사 부당 중징계 규탄 기자회견
전교조탄압공대위등으로 조직확대개편할 필요. 천막 농성장 지키는 신선식, 강복현, 조원천 징계대상자 동지들- 이중으로 고생하고있다. 징계로 그리고 천막으로-.
진도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 도교육청 항의방문이 조직되고 이 분들과 도청 구내식당에서 3000원짜리 밥 한그릇씩 나누고 돌아왔다.

-. 15:00 금속지회 일일주점- 다현동지들과 함께 하기

영산강하구둑 음식백화점,
다현동지들, 아이구, 두번 하라면 못하겠네요. 서른살 청년노동자의 얼굴이 구슬땀이 흘러내린다. 하루종일 준비하고 배식하고 얼마나 고생이 많았겠는가? 법정 비용충당할만큼이라도 되어야 할터인데-.

오후 세시부터 밤 11시까지.  영암, 해남, 목포- . 반가운 얼굴들. 역시 노동동지들. 손을 덥석 잡고 눈길을 뜨겁게 나누고, 아- 이래서 우리는 노동형제로구나. 동지 반갑습니다. 불콰한 얼굴로 나누는 형제애. 동지애-. 목포해양문화축제한다고 시내가 온통 난리법석이다. 교통이 마비되고. 범 10시 전후하여 영산강을 건너 돌아왔다.

문익!
오늘 하루도 부지런히 뛰어다녔다. 쉽지않구나. 하지만 새로운 동지들과 대화를 나누는 기쁨이 이를 상쇄하고 남음이 있으니 어찌 상쾌하다 말하지 않으리요. 자정이 훨씬 넘어섰다.

추신>
아! 용화가 해거름녘에 공부하다가 전화를 했어. 아빠 글 파일로 된 것 있으면 보고싶다고-. 여기 올려져 있는 글 내려보라고 했다. 아빠 글이 보고싶었나봐! 아빠가 보고 싶었겠지! 꿈속에서라도 얼굴 좀 보여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3 아우에게(09.08.03)-유쾌한 상상, 자전거 대행진 조창익 2009.08.04 536
182 아우에게(09.08.09) - 스리랑카 K 씨의 경우 조창익 2009.08.10 535
181 아우에게(09.08.18)(화)-인동초의 꿈 조창익 2009.08.19 535
180 아우에게 (09.11.30) - 흔들리는 나침반되리라/공동선대본발대식- 조창익 2009.12.01 535
179 아우에게 (09.12.05)-참화 조창익 2009.12.06 535
178 아우에게 (09.12.22)-대불공단에 부는 칼 바람 file 조창익 2009.12.22 535
177 아우에게 (09.12.28)-소방공무원들의 애환/이주외국인 사업/철도 송년회 - file 조창익 2009.12.29 535
176 아우에게 2010.04.04.일.맑음 - 또 다시 한 걸음 조창익 2010.04.06 535
175 아우에게 (09.12.20)-어떤 기념일 file 조창익 2009.12.21 534
174 아우에게(09.07.18)-다시 금남로에서 조창익 2009.07.20 533
173 아우에게(09.04.12)-별일 없이 산다- 조창익 2009.07.15 532
172 아우에게 (09.12.04)-눈물이 내 실탄이다. file 조창익 2009.12.05 532
171 아우에게(09.08.16)-동행 조창익 2009.08.16 530
170 아우에게 (09.10.18) - 잡사에 끓는 상념, 차 한잔에 담아 마시우고 조창익 2009.10.20 529
169 아우에게 (10.01.05)-전교조 시무식 그리고 지리산 이야기(1) file 조창익 2010.01.06 529
168 아우에게(09.07.21)-언론총파업에 부쳐 조창익 2009.07.22 528
167 아우에게 (09.09.02) - 가을의 속삭임 조창익 2009.09.03 528
166 아우에게 (09.11.05) - 점입가경 조창익 2009.11.06 528
165 아우게게 2010.03.24 - 한쪽에선 싸우고 한쪽에선 마시는게 삶이다. file 조창익 2010.03.25 528
164 아우에게(09.08.02)-농성장 풍경 2 조창익 2009.08.03 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