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오랜만이요.

2007.08.09 11:23

주정뱅이태산 조회 수:1721

오랜만이네요. 불과 1년6개월이 지났는데 벌써 형이 기억 저편으로 멀어지는가 보오.
6월에 공공노조 지역지부수련회때문에 논실학교를 갔었는데,
처음 보는 사람들이 학교를 지키고 있어서 그런지
논실학교에 대한 애정이 급속도로 식소이다.  
형이 가고나서 논실학교만 갈라치면 가슴이 먹먹해지는 증상도 이젠 진정되더이다.
7월 30일에 울산동지가 논실학교로 휴가왔다고 해서 한 번 갔었는데.
길목식당 어린 놈하고 사소한 시비가 붙었는데..
그 어린 녀석이 내뱉는 욕과 광분을 고스란히 다 받았소.  
싸다구라도 한 대 갈기고 싶었는데...
형과 형수가 생각나고, 나중에 와서 말리는 늙은 그녀석 부모가 처량해보이더이다.
나두 이젠 나이가 드는갑소.
형수님이랑 용하랑 용창이도 한 번씩 들여다봐야 하는데... 내 성의가 부족합니다.
저의 무정을 탓하시고, 하늘에서라도 형수랑 아이들 잘 보살펴주시오.
나도 좀 더 분발하겠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