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붉은마음 진홍깃발

2006.10.11 23:14

무니기 조회 수:944

단심혈기(丹心血旗)  언젠가부터 내마음속에는 마음으로 모아낸 진홍 빛 깃발 나부끼네 모든 역사적 문명과 모든 사람들에 대한 외경과 존중속에서 정성스럽게 간직한 나의 열정 폭발하듯이 마음을 열수는 없지만 다소곳한 깃발은 항상 퍼드득 나부끼네 너무나 오래되어서 언제부터인지도 몰라. 그러나 내가 살아갈 길을 잃고 헤매일 때 내가 누구인가 다시 물었을 때 해방과 연대를 향한 붉디붉은 마음 간직하는 것이 피 뚝뚝 떨어지는 심장을 움켜쥐고 저벅저벅 걸어야하는 행복한 길임을 다시 알게 되었을 때 나는 보았네 푸르청청한 하늘에 내 가슴속 붉고 힘찬 심폐(心肺)의 깃발 다시 휘날렸네 아, 그 깃발은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이 우주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우주의 중심에서 우주목(宇宙木)으로 나부꼈던 것을. 내가 그 깃발 항상 움켜쥐고 있었던 것을. 내마음의 영원한 붉은 마음 핏빛 기치(丹心血旗)여!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바로 나의 깃발이다. 나의 사랑이 바로 만인의 깃발이다. 내가 붉은 깃발 되어 이땅에 왔고 이제 의당 사라지기 위해 사소하게 걷는다. 깃발되어 간다. -2001년 6월 28일 이른 아침. 조문익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 아우에게(2010.03.04)-'노동조합 간부'라는 이름의 전차 조창익 2010.03.05 510
122 아우에게 (09.09.18)-용산의 눈물, 목포의 눈물 조창익 2009.09.19 508
121 아우에게 (09.10.23) - 별빛 고운 밤에 조창익 2009.10.24 508
120 아우게게 2010.03.25 - 가르친다는 것, 다만 희망을 노래하는 것 file 조창익 2010.03.26 508
119 아우에게(09.08.07)-천막 속의 전태일 평전 조창익 2009.08.08 507
118 아우에게 (09.12.23) - 보워터코리아 자본, 미국자본 조창익 2009.12.24 507
117 아우에게(2010.03.11)- 무소유 조창익 2010.03.12 507
116 아우에게 (09.08.19) - 애증의 교차로 조창익 2009.08.20 506
115 아우에게(2010.03.14) - 작은 충격들 조창익 2010.03.15 506
114 아우에게 (09.09.01) - Come September 조창익 2009.09.02 505
113 아우에게 (09.10.05) - 어떤 회상 조창익 2009.10.06 505
112 아우에게 (09.08.30)-천막은 아름다워라! 조창익 2009.08.31 504
111 아우에게 (09.11.25)-단협 해지 쓰나미 file 조창익 2009.11.25 504
110 아우에게(09.07.24)-난항 조창익 2009.07.24 503
109 아우에게 (09.11.23) - 단상 조창익 2009.11.24 503
108 아우에게 (09.09.17)-행복한 운동을 위하여 조창익 2009.09.18 502
107 아우게게 2010.03.27 - 다시 금호타이어 투쟁!! file 조창익 2010.03.29 502
106 선배님... 서미숙 2009.07.30 501
105 아우에게 (09.09.09) - 시지프스 조창익 2009.09.10 501
104 아우에게 (10.02.13)-새해 시 한 수 file 조창익 2010.02.14 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