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마음이..

2006.10.31 14:20

바다 조회 수:1039

人兄..
논실마을 학교에 다녀왔습니다.
꼭 가고 싶었습니다.
현선씨도, 용화도,용창이도 보았습니다.
형님도,형수님도 뵈었습니다.
형님께서는 수척하신 모습에 썬그라스를 쓰고 오셨습니다.
흐르는 눈물을 보이지 않으시려는 게지요.
더러 아는 얼굴들도 보았지요.
人兄이 서 있어야 할 자리가 ...
빈자리가 보이더군요.
현선씨의 힘들고 지쳐 보이는 눈을 보았어요.
용화의 처진 어깨도요.
너무 일찍 우리곁을 떠난 버린 人兄이 원망스러웠습니다.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이 너무 큽니다.
가끔 들리는 이곳에서 사진을 보면 그 미소,그 총명함,그 열정,그 따스한
마음이 너무도 아까워 애가 탑니다.
人兄이 가까이 있을땐 그 모든 것들의 소중함을 몰랐습니다.
이제 우리는 어디에서 그 소중함을 찾아야 하나요.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人兄이 계신 하늘나라에서 꼭 현선씨와 아이들 잘 돌보아 주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 아우에게(2010.03.04)-'노동조합 간부'라는 이름의 전차 조창익 2010.03.05 510
122 아우에게 (09.09.18)-용산의 눈물, 목포의 눈물 조창익 2009.09.19 508
121 아우에게 (09.10.23) - 별빛 고운 밤에 조창익 2009.10.24 508
120 아우게게 2010.03.25 - 가르친다는 것, 다만 희망을 노래하는 것 file 조창익 2010.03.26 508
119 아우에게(09.08.07)-천막 속의 전태일 평전 조창익 2009.08.08 507
118 아우에게 (09.12.23) - 보워터코리아 자본, 미국자본 조창익 2009.12.24 507
117 아우에게(2010.03.11)- 무소유 조창익 2010.03.12 507
116 아우에게 (09.08.19) - 애증의 교차로 조창익 2009.08.20 506
115 아우에게(2010.03.14) - 작은 충격들 조창익 2010.03.15 506
114 아우에게 (09.09.01) - Come September 조창익 2009.09.02 505
113 아우에게 (09.10.05) - 어떤 회상 조창익 2009.10.06 505
112 아우에게 (09.08.30)-천막은 아름다워라! 조창익 2009.08.31 504
111 아우에게 (09.11.25)-단협 해지 쓰나미 file 조창익 2009.11.25 504
110 아우에게(09.07.24)-난항 조창익 2009.07.24 503
109 아우에게 (09.11.23) - 단상 조창익 2009.11.24 503
108 아우에게 (09.09.17)-행복한 운동을 위하여 조창익 2009.09.18 502
107 아우게게 2010.03.27 - 다시 금호타이어 투쟁!! file 조창익 2010.03.29 502
106 선배님... 서미숙 2009.07.30 501
105 아우에게 (09.09.09) - 시지프스 조창익 2009.09.10 501
104 아우에게 (10.02.13)-새해 시 한 수 file 조창익 2010.02.14 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