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re] 요즘비가많이오네요

2006.04.22 12:17

조회 수:1024


>4월18일, 평등노조가 첨으로 천막을 군산에서 쳤습니다.
>새 천막을 휴게소에다 치는 기분은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언제쯤 천막을 다시 걷게 될 지 기약이 없기에..
>천막을 치고, 그 다음날 새벽 화물연대에서는 두산테크팩굴뚝농성을 시작하고...
>벼락과 함께 많은 비가 왔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무척 추웠습니다.
>휴게소동지들이 노동조합을 접한지도 75일째
>위력적인 투쟁도 전개하지 못했는데
>휴게소 자본이 영업을 포기하고 도망가버렸습니다.
>중도에 영업을 포기하면 4억이라는 돈이 날라가는데...
>4억을 날릴망정 노동조합은 인정할 수 없다는게 천박한 자본의 생각인 듯 합니다.
>휴게소 조합원들이 노동조합에 가입한 날이 형이 죽던 날이었는데...
>그래서, 싸움을 더 포기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평등노조가 뜨면 지자체가 벌벌 떤다던데...
>이제 휴게소도 그럴 것 같습니다.
>문익이형은 우리 어깨를 다독여주시겠죠.
>일반노조를 탈퇴할때도
>전주시청상용직을 날려버릴때도
>형은 우리를 격려했으니깐요.
자주오는 비가 마치 형이 흘리는 눈물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형이 없어서 많이 답답하기도 하고, 아직은 형의 공백을 충분히 보충하지 못했지만
>남아있는 사람들이 조금씩 노력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형은 저에게 사람들은 두가지로 나눠서 역할을 한다고 했지요.
할 수 있는 일을 하거나, 하고 싶은 일을 하거나...
사람들에게 운동이 어떤 의미인지 묻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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