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당선인사>

"창이 되고 방패가 되겠습니다"

동지들,
자랑스러운 민주노총
위대한 목포신안 조합원 동지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창이 되고 방패가 되겠습니다.
동지들의 절절한
노동해방의 꿈을 모아
정권의 야만 통치를 뚫어내는
날선 창이 되겠습니다.

동지들의 고결한
인간해방의 꿈을 모아
자본독재의 광풍을 막아내는
견결한 방패가 되겠습니다.

노동자에게 선거는 투쟁입니다.
기본권을 유린하는 정권과
행안부 지침에 맞서
투표를 끝내 성사 시켜낸
공무원노동자 동지들의
옹골찬 실천에 뜨거운 경의를 표합니다.

해고 정직의 칼바람에 맞서
당찬 3차 총파업을 결의해낸
철도노동자 동지들의
위대한 실천에 감사드립니다.

차디찬 돌바닥
일백일 장기투쟁의
고난에도 불구하고
언 대지에 민주노조의 씨앗을 심고 있는
남도 택시 동지들의
대장정에 눈물 납니다.

생존과 자기실현의 터전
노동 현장에서 잠시 일손을 멈추고
한 표 한 표
선거 투쟁의 공간으로 에너지를 모아주신 뜻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노동자 직선제를 실현한
민주노조운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성찰하고 공부하는 집행부가 되겠습니다.

사업장을 넘어
지역에서 연대로 하나 되는 조직
화학적으로 하나가 되는 조직
살아 숨 쉬는
노동자 조직의 기반을
착실하게 닦아 나가겠습니다.

기만과 협잡,
희대의 사기극이 판치는 세상
노동계급의
깃발을 꼭 움켜쥐고
사람 냄새 나는
따스한 공동체
인간해방의 길목에
동지들과 함께 서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12.19
제2기 민주노총 목포신안지부
지부장/사무국장 당선자
조창익 장윤창 큰 절-

-광주전남민중대회가 열렸다. 광주역 광장. 우리 일행은 11명, 금속, 케이시, 택시, 공무원, 전교조 등등 광주역에 모여들었다. 바람이 차고 길바닥은 얼어붙어 서서 대회가 진행되었다. 연사가 너무 많아 다소 지루했으나 모두 절절하고 가슴아픈 사연들로 꽉 들어찼기에 먹먹하게 품어안고 집회를 지켜냈다.

대우 캐리어노조가 정리해고에 맞서 눈물겨운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문자로 해고통지를 받은 노동자들이 수십명에 달하고 이제 조직은 결사항전의 태세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초국적 자본의 이윤극대화 전략에 세계민중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자본은 피도 눈물도 없다. 해고가 살인임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책임지지 않는다. 캐리어노조동지들이 박스를 뒤집어 쓰고 목에 정리해고 칼을 차고 있는 모습은 너무도 가슴 아픈 장면이었다. 어떻게 적들의 만행을 누그러뜨릴 것인가? 어떻게 근절할 것인가?

집회가 끝나고 금남로까지 걸어 가두행진을 했다. 광주 한나라당사 앞에는 경찰병력이 입추의 여지가 없다. 우리 일행은 케이시동지들이 저녁근무를 가야한다고 해서 롯데백화점까지 행진하고 목포길로 향했다.

내려오는 길, 민노당 강 부위원장의 절절한 이야기, 유아원 5세아를 19명이나 맡아보며 겪어온 눈물겨운 삶의 투쟁기를 듣고 내려왔다. 유아원 교육노동자들의 하루하루는 전쟁 그 자체다. 화장실 갈 틈없다는 말이 꼭 맞는 표현이다. 신체리듬이 노동강도와 조우하여 저녁늦게야 반응한단다. 극도의 긴장과 더불어. 귀가하고 난 다음 신체가 정상으로 되돌아온다는 것. 너무도 노곤하여 아무런 창의적 에너지를 준비할 수가 없다. 무상급식 등을 화제로 내려오는 길, 목포에 도착하니 밖은 이미 깜깜해져버렸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 아우에게 (09.09.24)- 그들은 생명을 죽이고 우리는 미래를 살린다. 조창익 2009.09.25 482
102 아우에게 (09.09.26) - 유구무언 조창익 2009.09.27 482
101 아우에게 (09.10.03) - 하늘이 열린 날, 문익에게 조창익 2009.10.04 482
100 아우에게 (09.12.15)-선배 조창익 2009.12.16 482
99 아우에게 (09.12.23) - 보워터코리아 자본, 미국자본 조창익 2009.12.24 482
98 2010년 경인년 새해를 시작하며 전준형 2010.02.13 482
97 아우에게(2010.03.14) - 작은 충격들 조창익 2010.03.15 482
96 아우에게 (09.08.24) - 다시 신발끈을 조이며 조창익 2009.08.25 481
95 아우에게 (09.08.31) - 8월을 보내며 조창익 2009.09.01 481
94 아우에게 (09.10.16) - 노동부 방문, 지청장 면담 조창익 2009.10.17 481
93 아우에게 (10.01.14.)-1인 시위 file 조창익 2010.01.15 481
92 아우에게 (10.02.13)-새해 시 한 수 file 조창익 2010.02.14 481
91 아우에게(09.08.07)-천막 속의 전태일 평전 조창익 2009.08.08 480
90 아우게게 2010.03.27 - 다시 금호타이어 투쟁!! file 조창익 2010.03.29 480
89 아우에게 (09.09.13) - 휴일 목포시장 면담 조창익 2009.09.14 479
88 아우에게 (09.09.25)-대불산단에 민주노조의 깃발이 휘날릴 것인가? 조창익 2009.09.26 479
87 아우에게 (09.10.19)(월) - 어느 가을 날의 행진 조창익 2009.10.20 479
86 아우에게 (09.12.02)-새벽 눈물 조창익 2009.12.03 478
85 아우에게 (09.12.13.일) - 세계이주민의 날에 부쳐 file 조창익 2009.12.14 478
» 아우에게 (09.12.19)-당선인사/창이 되고 방패가 되겠습니다. 조창익 2009.12.20 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