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민들레 홀씨는 외롭지 않다.

2007.02.06 10:36

맑은공기 조회 수:1318

어제 전화한통을 받았습니다.
부산에 있는 승호형과 인철이 형에게 온 전화였습니다.
인철이형과 승호형이 문익이 형을 만난적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문익이형 장례식에 멀리서 찾아와 함께 해준 분들입니다.
트럭에 올렸던 대형 영정의 틀을 제작해 주신 인테리어 목공 노동자들이지요!
올해 눈오는 걸 보고 이쯤이 아마 문익이형 1주년 일텐데 했다면서
첫눈이 내린 두달 전 부터 한번 가봐야 할텐데 했다고 하는 군요!
미처 연락이 가지 못해 추모식에 함께 하지 못했지만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 겠다고 겨울밤 술잔을 기울이며 전화를 하셨습니다.
전화를 받는 순간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과 함께 너무 가슴이 벅찼습니다.
민들레 영토에서 피어난 민들레 홀씨는 외롭지 않구나!
이미 그 안에 많은 것을 품고 있는 민들레 홀씨는 충만하고 따뜻하구나!
얼마나 많은 문익이형의 홀씨가 뿌려졌을까? 그 많은 인연가운데
살고 있는 내가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문익이형^^
행복한 민들레 홀씨가 되어 나도 세상에 잘 쓰이겠습니다.
형이 웃고 있어 참 좋습니다.

행사 준비를해주신 기획팀에게 감사드리고요 음식을 준비해주신 하늘소 식구들에게도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현선 선배와 용화, 용창이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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