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아우에게(2010.03.17)- 제2기 1년차 정기 대대

2010.03.18 13:25

조창익 조회 수:466

2010.03.17.목.바람

정기대대

오후 6시 30분, 전교조 전남지부 사무실, 동지들이 과연 얼마나 올까? 정족수를 채울 수는 있을까? 대표자회의 때보다도 더 큰 걱정이다. 유회되면 어떻게 하지? 다음에 또 어떻게 연다고 말하나? 궁리하고 있는 가운데 다행히도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한다. 윤 국장이 ‘지부장님, 다섯명 남았습니다.’ ‘어! 그래?’ 반가왔다. 잠시 후 ‘두 명만 더 오면 됩니다.’ 이어서  ‘지부장님, 시작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1부 대의원 대회, 8개의 의안을 다루었다. 09년 사업평가, 결산안 승인, 부지부장단, 회계감사 임원선출, 2010 사업계획안, 2010 예산안, 상설협의체 가입 건, 특별결의문 채택의 건 등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작년 미납금 처리부분과 관련하여 약간의 논란이 있었으나 원안대로 통과되었다. 미납금총액이 370여만원인데 이를 올해 반드시 납부할 것을 결의하는 과정을 조직하면서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정치방침과 관련하여 오늘 열리는 총연맹 중집 결과를 보고 방침이 변경된다면 이를 반영하는 것으로 하고 통과시켰다. 나는 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느껴서 부연설명을 하였다. 현단계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다양한 정치적 성향이 민주노동당에 대한 배타적 지지방침에 의해 논란이 있어온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오늘 총연맹의 논의가 결론이 나면 어떤 입장이든지 결정된 바에 따라 나아가기로 하자.

이호성 선관위원장(전 목포공무원전지부장)의 사회로 임원선출이 되었다. 부지부장단으로 목포공무원노조 이상학, 보건의료노조 서순영, 건설기계 박인삼 동지들을 뽑고, 회계감사로 사회연대연금 최대순 동지, 법원공무원지부장 김대열 동지를 선출하였다. 본디 회계감사로 이재원 농아원노조 위원장을 추천하였으나 본인이 고사하고 대신 김대열 동지를 추천하여 김 지부장의 동의를 거쳐 선출하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민주노총목포신안지부는 지부장 조창익, 사무국장 장윤창, 부지부장 이상학, 박인삼, 서순영, 회계감사 최대순, 김대열 등을 진용으로 제2기 1년차를 맞이하였다. 우리는 새롭게 출발하는 의미를 담아 특별결의문을 채택하고 박성욱 전교조 초등지회장의 선창으로 낭독하였다. 결의문은 6.2지방권력쟁취, 엠비 심판, 운동적 삶을 견결하게 지켜나갈 것을 확인하고 다짐하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었다. 결의문은 윤부식 국장이 초안을 작성하였다.

1부 대회가  끝나고 2부 기념식에서는 지부장인 내가 대회사를 하고 윤소하 민중연대 상임대표가 축사를 박기철 민노당 목포시위원장이 격려사를 6.2선거 후보자들이 출사의 변을 토하면서 열기를 더해갔다.

무사히 끝이났다. 다들 흡족해하는 모습이다. 정말 다행이다.

인근 식육점 식당에 가서 삼겹살에 술 한잔씩을 돌렸다. 몇 순배 도니 불콰하니 좋다. 최진호 사무차장, 윤부식 조직국장이 고생이 많았다. 어찌 필설로 다하리요. 고마울 따름이다. 애가 탔던 지난 며칠간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동지를 보면 눈물이 난다. 대의원명단이 올라오지 않아서 발을 동동 굴렀던 며칠간, 보다 더 투철하게 활동하지 못한 나날들을 반성했지만 현장의 발심이 미동도 하지 않은 몇몇 사업장에 대하여는 특단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가자. 사업장으로 가가 점심밥 투쟁으로 저녁밥상머리로 달려가자. 동지를 만나러 봄 바람 타고 떠나리라. 더 많이 더 빨이 더 넓게 떠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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