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일본에서] 고 조문익동지 49제를 맞아

2006.03.28 12:43

나카무라 조회 수:1136

[일한민주노동자연대 공동대표이신 나카무라 선생께서 49제를 맞아 글을 보내오셨습니다.]


고 조문익동지의 49제에 참석하신 동지 여러분!

일한민주노동자연대를 대표해 인사 말씀드립니다.

노동자의 존엄을 지켜 비정규직노동자의 권리를 쟁취하고 노동3권을 현실화하는 투쟁, 미군의 패권주의에 반대하는 투쟁, 자연과 농업을 지키는 투쟁, 억압된 사람들의 해방을 위한 모든 현장에서, 연일 목숨을 걸고 투쟁하고 계신다는 소식를 들으면서, 조문익이라는 동지애가 흘러넘치고 인간을 사랑하고, 운동을 사랑한 위대한 동지를 잃은 것이, 정말로 가슴이 아픕니다. 정말로 지금과 같은 때야말로 조문익동지와 같은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조문익동지를 비롯해 많은 열사의 죽음을 넘어 계속적으로 투쟁하는 노동자를 낳고 있는 한국노동운동에 진심으로 경의를 나타냅니다.

조문익동지의 갑작스런 비보로부터, 벌써 49일이 지나는 군요. 나도 한때는 망연 자실상태였지만, 일상 처리해야 할 많은 일들에게 잊혀져 조금씩 충격에서 회복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참석할 수 없습니다만, 6월 초순에는 전북을 방문하게 됩니다.

조문익동지와의 약속인 일한의 노동자연대를 발전시켜, 동북아시아의 노동자연대를 창출하기 위해서, 그리고 전북의 동지들과 다시만나기 위해서, 그것이 조문익동지가 마음을 끌리면서 남긴 이현선씨, 두 유자녀를 격려할 기회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동지 여러분!

조문익동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합시다.

2006년 3월 27일

일한민주노동자연대 대표, 민주노총전북본부 명예지도위원 나카무라 타케시

中村 猛




故趙文翼同志の49日に参列された同志のみなさん!

日韓民主労働者連帯を代表してご挨拶を申し上げます。

労働者の尊厳を守り非正規職労働者の権利を争取し労働三権を現実化する闘い、米軍の覇権主義に反対する闘い、自然と農業を守る闘い、抑圧された者たちの解放のためにあらゆる場所で、連日命を掛けて闘っておられるという知らせを聞きながら、趙文翼という同志愛に溢れ、人間を愛し、運動を愛した偉大な同志を失ったことが、本当に残念でなりません。本当に今のような時こそ趙文翼同志のような指導者が必要です。

しかし趙文翼同志を始め、多くの烈士の死を乗り越え、次々と闘う労働者を産み出す韓国労働運動に心から敬意を表します。

趙文翼同志の突然の訃報から、早くも49日が経つのですね。わたしも一時は茫然自失状態でしたが、日常処理しなければならない多くのことどもに紛れて少しずつ打撃から回復しつつあります。

今日は参列できませんが、6月初旬には全北を訪問することになると思います。

趙文翼同志との約束である日韓の労働者連帯を発展させ、東北アジアの労働者連帯を創出するために、そして全北の同志との再会するために、そのことが趙文翼同志が心を引かれながら残した李ヒョンソン夫人、二人の遺児を激励する機会になれば幸いだと願っています。

お集まりの同志のみなさん!

趙文翼同志との約束を守るために、努力しましょう。



2006年3月27日

日韓民主労働者連帯代表、民主労総全北本部名誉指導委員  中 村  猛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 영묘원에 가지못하는 사람 파르티잔 2006.08.03 1076
62 -목포권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한글문화교실] 열려- file 조창익 2006.04.21 1077
61 [월간 금비|이 한장의 사진]행복한 운동에 대하여 붉은죽 2006.03.10 1079
60 영묘원에 갔었습니다. ... 2006.05.22 1088
59 차라리 죽여라!-'저항'의 참교육을 위하여! file 조창익 2006.04.12 1102
58 5/12 논실, 민들레 연가 -아우에게- file 조창익 2006.05.13 1109
57 함께있지 못해도 같은 꿈을 꿉니다 남도에서 2006.03.10 1117
56 장수골 문화공간‘논실’개관기념 문화행사 전준형 2006.10.17 1118
55 [re] 문익아 '들샘' 에 다녀왔다. 장수민들레문화교육아카데미 첫날 - 병희아제 2006.05.10 1122
54 장수에 다녀와서!(민들레문화교육아카데미) file 이용구 2006.05.10 1125
53 고 조문익 동지 영상 참소리 2006.03.12 1126
52 빌어먹을 겨울이 왔네여 피곤이태산 2006.12.06 1127
51 벗 하나 있었으면 바다 2006.12.20 1128
50 <저녁노을>방금 사면장이 도착해버렸네. 허참- 2005.09.07 11:01 조문익 2006.12.19 1131
» [일본에서] 고 조문익동지 49제를 맞아 나카무라 2006.03.28 1136
48 우리가 하겠습니다. 열사정신계승 2006.03.10 1157
47 우리는 오랫동안 사랑합니다!ㅡ사랑하는 아빠의 49제를 맞아 용화 2006.03.28 1163
46 [re] 우리는 오랫동안 사랑합니다!ㅡ사랑하는 아빠의 49제를 맞아 아저씨 2006.03.29 1173
45 형, 시 한 수 보냅니다. 2007.01.25 1191
44 4월 9일 논실마을에 다녀와서 file 조창익 2006.04.10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