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펌]조문익님의 비보를 접하며...

2006.03.10 12:43

최봉관 조회 수:959

2006-02-08 09:39:45 | 조회 : 59

조문익님의 비보를 핸드폰 문자 메시지로 접하고 지금껏 정신이 혼미하다.
함께 NGO정책 대학원에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토론하며....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애쓰던 님이 많이 그립다.

세상에는 직업도 많지만 그중에 감히 직업이라 불리기가 뭐해 성직이라 부르는 직업들이 있다
그중에 님을 보면서 *당신은 성직을 수행중입니다*라는 말을 직접 할 수 없어서
NGO는 성직입니다.라고 몇번인가를 말했었다.

세상의 타락도 문제지만 성직의 타락은 더욱 심각하다.
또한 그 직업의 성스러움만큼 타락의 역겨움은 더 심해진다.

언젠가 운수회사를 운영하는 저에게 구난차량을 운행하는 분이 여름철 뜨거운 아스팔트
패인길이 승합차량등 높이가 있는 차량들의 위험에 대해 얘기했더니.......
하는말 *관두세요 그렇게 전복되어야 저희가 먹고 살죠* ...........

의사가 돈 때문에만 칼을 잡는다.
.........................................
종교적 성직자가 사업적 관점으로 .......

이 무엇보다도 NGO의 타락은 (너무나 많이 목격했다...)
썩은 냄새가 진동할 것이다.

님은 세상에서 고생을 많이 하셔서 좋은 곳에 가셨을 것이다.
너무나 고고한 삶을, 자신의 죄가 아닌 타인의 고난을 짊어지고 사셨던..

님이 그립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 4월 17일 / 문익아! 오늘 네 생일이다! 조창익 2006.04.17 1215
42 사람은 가슴에 묻는 것이다 만복이 2008.11.03 1215
41 무니기즘은, 비국가꼬뮨주의는,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 것인가, 마그마 2006.03.10 1223
40 문익아 '들샘' 에 다녀왔다. 장수민들레문화교육아카데미 첫날 - file 조창익 2006.05.08 1236
39 카페/산들강/ - 2005.09.07 10:54 /만들어주니 고맙네. 시간되는대로 들어와서 글도 남기고 요즈음 내생각도 적고 그럴께. 조문익 2006.12.19 1239
38 새해아침 좋은 글구 하나 file 바다 2007.01.03 1253
37 종재(49재)에 부쳐-민중의 벗으로 부활할 내 동생에게-2006.3.27 광장 2006.03.28 1260
36 사랑하는 조선배님께 누렁이 2007.02.01 1318
35 민들레 홀씨는 외롭지 않다. 맑은공기 2007.02.06 1336
34 <옮김> (오마이뉴스) 장례식장에서 죽음을 통해 배우는 삶 - 유언장 쓰기와 <이름있는자동차>운동 file 논실마을사람들 2006.05.18 1345
33 3-573 전준형 2008.09.14 1356
32 [근조] 故 조문익 동지 추모게시판 입니다. 이윤보다 인간을 2006.03.10 1373
31 조문익 열사 유고집 발간과 1주기 추모식 전준형 2007.01.17 1424
30 또 단풍이 들어갑니다. 미수 2010.10.14 1426
29 서울은 죽음의 도시다 만복이 2008.08.12 1467
28 1주기 추모제를 마치며 전준형 2007.02.05 1489
27 늦게 올리는 후기.... 대환 2007.02.12 1498
26 [한겨레신문] 가슴 따뜻한 혁명가 기린다 한겨레신문 2007.02.06 1513
25 3월중순이네요 귀찮이스트태산 2007.03.15 1565
24 아우에게 2010.05.01.토.맑음 - 120주년 세계노동절,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file 조창익 2010.05.03 1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