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죄송합니다...

2007.07.15 17:03

w 조회 수:1700

파업이 마무리되었고, 파업을 계속하고 있는.. 오묘한 상황입니다.
사회운동을 하겠다하고, 대중들을 만나겠다 하며 활동을 해온지
고작 1년이 좀 넘었을뿐임에도 불구하고 가슴 한쪽이 묵직합니다.
시간의 문제가 아니지만, 계속되는 낯설음과 버거움에 도망만 치고 싶습니다.
늘 그렇듯 이럴땐 선배님이 가장 먼저 생각나지만,
이번엔 왠지 이런 나약함을 부끄러워 하실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숨이 막혀올때는, 갈길 몰라 헤매일때는 다시 여기에 와있습니다.
생각없이 몸만 움직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혁명에 대한 열망없이 관성화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곳에서도 저희 얘기들 들어주시느라 피곤하시겠네요.
문득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늘 이런 투정만 하고 있으니..

담엔 좋은 소식가지고 오겠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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