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에게(2010.03.16)- 특별한 행진2010.03.17 13:30 2010.03.16.화.맑음 행진 15일 밤, 간 밤에는 시민사회단체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만채 범도민교육감후보와의 자리가 펼쳐졌다. 식당 석정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전남교육의 현안과 고민지점들을 집중 질문하고 답변을 들으면서 현단계 교육감 선거 과정에 실질적으로 결합해가고 있었다. 간담회가 끝나고 전교조 전남지부 사무실에서 목포신안 지부 대표자회의가 열렸다. 비교적 많은 이들이 참석하였다. 윤판수 공무원신안지부장, 이상학 목포공무원지부장, 이재원 농아원노조분회장, 전교조 김명종, 김승만, 박성욱 지회장, 전교조 신안지회 김광헌 동지, 남도택시 우선홍 분회장, 화물 장윤창 사무국장, 윤부식, 최진호 동지 등이 함께 모여 현안을 논의했다. 정기대대 준비에 대한 안건이 주종을 이루었다. 기아차 사태에 대한 연대투쟁 조직이 주요과제로 떠올랐다. 제주도 4.3항쟁 순례단 모집을 알리고 차기 회의를 4월 22일 목포시청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오늘 아침 일찍 이번에는 샹그리아호텔 1층 식당에서 지역민주인사 원로를 초청한 자리가 열렸다. 졸지에 나는 원로가 되어 자리에 참석하게 되었다. 서한태 박사, 문익주 전남기독신문이사장 겸 전남시민연대고문, 박광웅 목포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 오태곤 목민협을 사랑하는모임대표, 김영현 목포문화재단 이사장, 오승주 목사, 목포해양대학교 안 총장, 서창호 전 목포대학원장, 전남시민운동단체협의회 회장 등과 젊은이들로서는 김대중 청소년수련원 원장, 윤소하 민중연대 대표. 조창익 민주노총 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촐한 모임이었다. 아침 식사는 북어국 백반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먼저 장만채 후보가 모두 발언을 했다. 자신의 교육철학을 피력한 자리에서 그는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과 실력을 조화롭게 성장시킬 수 있는 교육정책을 구현하겠다고 발표하였다. 동시에 2조 3천억 정도의 예산 중 1조 정도가 사업성 경비인데 이것이 대폭 확대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 정계, 지자체, 교육청 등 가리지 않고 예산을 받아 올 방법을 강구하겠다. 많이 부족하다. 지지하고 성원해달라.‘ 서 박사께서 먼저 말문을 열었다. ‘내가 교육을 잘 모르기는 몰라도 80 평생 살아오면서 지켜보면 어떤 문제가 있다고 할 때, 그 문제의 원인을 잘 파헤쳐서 발본색원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같은 문제가 상당히 있다고 봐요.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이게 잘 안되는 것이 위정자들의 의지가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문 이사장께서는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 건강이 참 좋다. 일도 잘 하실 것으로 믿는다. 꼭 당선되시길 빈다고 말씀하셨다. 박심배 전 의장께서는 뼈있는 한 마디를 건넸다. ‘아까 예산관련하여 필요하다면 한나라당이라도 가져다 쓰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안될 말이다.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숙고해주시기 바란다.’ 김 이사장은 ‘이번에 시민후보로 일단 추대되셨으니까 시민의 힘을 입증하는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당선되셔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추대후보로 모셨으니 반드시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열심히 해서 꼭 당선합시다.’ 오 동지는 ‘이는 시민들의 역량이기도 하고 우리의 체면과도 연결되어있다. 추대는 요란하게 하고 다들 손 놓고 있으면 큰 일이 난다. 지금 바로 여기에서부터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불이 붙어야 한다.’ 오 목사는 ‘지금 좌파 색깔 운운하면서 선거 쟁점을 흐리게 하고 전환시키려는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한사코 이에 걸리지 않도록 몸을 사려야 한다. 내용은 그렇다하더라도 시민들이 부담 없는 선거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서로 격려하는 말을 주고받으면서 간담회자리가 정리되었다. 장 후보의 행보가 더욱 빨라 질 것이다. 매우 특별한 행진. 그의 건투를 기원한다.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