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아우에게 (09.12.16.수)-첫 눈

2009.12.17 08:47

조창익 조회 수:530



2009.12.16. 수. 흐리고 바람.


서설-

택시투쟁
농성 93일째,
웬놈의 바람이 이렇게 불어쌌는고
잡고 있는 현수막이 막 날아가려고 해
바람아 바람아-
회올 바람아-
회올 바람아-
회오리 바람아-
파렴치범 불알이나 휘리릭 걷어가버려라
고약한 놈
그 놈 낯짝을 한번
사정없이 휘갈겨주려무나.


-택시투쟁 사주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목포검찰지청사 앞 오후 2시 30분. 바람이 거세차다.
-공무원노조 탄압이 거세다. 목포시청 들렀다. 새 사무실서 지부장님 사무국장님 등 만났다. 힘든 사정이 역력하다. 그래도 내색않고 고빗길 넘어서는 동지들이 고맙다.
-신안군청 들렀다. 장옥기 본부장 후보랑 여기서 만났다. 근처 식당으로 옮겨 식사를 함께 했다.
-바람이 그렇게 심하게 불더니 자정이 가까워오자 첫눈이 내렸다. 서설이면 좋으련만.
-첫눈 내리는 밤, 뜬눈으로 새벽을 맞이했다. 밤을 꼬박 샜다. 잠을 잘수 없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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