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2006.10.31 14:20 人兄.. 논실마을 학교에 다녀왔습니다. 꼭 가고 싶었습니다. 현선씨도, 용화도,용창이도 보았습니다. 형님도,형수님도 뵈었습니다. 형님께서는 수척하신 모습에 썬그라스를 쓰고 오셨습니다. 흐르는 눈물을 보이지 않으시려는 게지요. 더러 아는 얼굴들도 보았지요. 人兄이 서 있어야 할 자리가 ... 빈자리가 보이더군요. 현선씨의 힘들고 지쳐 보이는 눈을 보았어요. 용화의 처진 어깨도요. 너무 일찍 우리곁을 떠난 버린 人兄이 원망스러웠습니다.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이 너무 큽니다. 가끔 들리는 이곳에서 사진을 보면 그 미소,그 총명함,그 열정,그 따스한 마음이 너무도 아까워 애가 탑니다. 人兄이 가까이 있을땐 그 모든 것들의 소중함을 몰랐습니다. 이제 우리는 어디에서 그 소중함을 찾아야 하나요.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人兄이 계신 하늘나라에서 꼭 현선씨와 아이들 잘 돌보아 주세요.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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