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머리가 복잡합니다.

2006.12.12 16:30

해고자 조회 수:1056

울산으로 취업을 하여 내려가는 날에도 남원에서 버스를 내려 간단하게
인사만 하고 "너무 조급해 하지말고, 건강해라."며 걱정되는 모습으로 헤어졌었고,

선배를 살아생전 마지막으로 본 날도 장수에서 내려오면서
"해고자 복직투쟁은 건강이 최고다. 건강조심하고...."라며 이별을 고했는데
그것이 선배와는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다시 겨울이 왔고,
저는 대법원에서도 기각이 되어 더 힘든 해고자의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장의문제도 심각하고, 사회정세도 심각하고,
내년부터의 활동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한데
갈피를 못잡고 있습니다.
제대로 조직되는 것도 없고, 방향을 잡기도 힘드네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누워있어도 편치가 않고
뭘 하려고 해도 손에 잡히지도 않고.
해야되는 일은 많은데 것도 잘 안되고.....

답답하니까, 더욱 더 생각이 납니다.


우짜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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