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아우에게 (09.12.26)-어떤 독백

2009.12.27 05:31

조창익 조회 수:529

2009.12.26.토.흐림


독백 1
선거 공보물을 다시 훑는다. 공약도 참 많다. 저 많은 공약 어떻게 실현하나? 걱정이 앞선다. 집행부 꾸려야 하는데 누가 나설까? 또 부탁을 하고 다녀야 하는구나. 찬 바람 함께 들이마시자고 해야 하는데 선뜻 쉽지 않구나. 사람조직해야한다. 2010사업계획서 토론회 조직해야겠다. 울 겨울 민주노총 총역량 비상한 도약을 위한 청사진은 어디까지인가? 총전선 책임질 의지 갖고 있는 건가? 노조전임자, 복수노조 쟁패전이 피 튀긴다. 요구는 많고 갈 길은 먼데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독백 2
김남주 시집을 읽다가 '아우를 위하여' 라는 시였지 아마. 김덕종이겠지 아마, 이놈 저놈 다해준다는 농자금 지원, 돈없고 빽없는 자기만 안 해주는 미운 조합장 멱살 잡고 면상을 후려쳤다는 장면 나온다. 내 아우 문익이 언젠가 익산 경찰서에서 조사받다가 화가 나서 조사경찰관 면상을 후려쳤다는 이야기 들었는데 두 장면이 겹쳐 떠올랐다. 문익이 와서 하는 말, 그 자식이 하도 말도 안되는 말하길래 한 대 팼는데 그 놈 아무말도 못했어. 야- 그래도 그렇지 경찰을 치면 어떻게 하냐? 조심 좀 하지-. 속으로는, 그래 그 정도는 되야지. 은근히 뿌듯해했었다. 나는 속으로-. 내가 못하는 것 하는 아우가 하니 그렇고 그 넘치는 기개가 그렇고-.

독백 3.
우리 집엔 지금 티브이가 없다. 뉴스 본지 오래인데 작은 티브이 라도 한 대 있으면 좋겠다. 방학 중에 부모님께서 와 계실 터인데 그 분들 심심해서 안 되겠다.

독백 4.
문익이 추모 4주기 행사를 준비해야 하는데 추모사업위도 어려울 터인데 걱정이다. 준형한테 연락해보아야지.

독백 5.
고재성 동지 일제고사 관련 징계위가 월요일에 열린다. 계선조직에서 제대로 대응투쟁을 조직하고 있나 모르겠다. 최소한의 공동행동을 조직해야 할 터인데 걱정이다. 정찬길, 김성준, 박오철 등 동지들과 연락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경기도 김진 동지의 징계위는 30일에 열린다고 한다. 전교조는 대응력이 소진되고 있는 듯 한테 있는 에너지라도 결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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