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장면 (1)

조문익 동지!
제헌절에 즈음하여
행동하는 양심을 선택한
대한민국 예비엄마들이 신문에
대고 말했어.
쥐-못-미
쥐를 못잡아 미안해-
철면피 엠비정권-
사과도 하지말래.
그냥 물러나래-.

60년대
오곡 서당 골목 길엔
죽은 쥐가 즐비했지.
곡식축내는 놈 때려잡기-.
2009년 지금-
백성 목숨줄 베어먹는
쥐새* 때려잡기-
쥐잡기 운동은
계속되누나.

장면(2)

케이티가
민주노총을 탈퇴했어.
예견된 일이었지.
3만 대오의 이탈-
1개 산별의 소멸?
그 찬란한 깃발들은
이제 전설이 되어
역사 속에 묻히는구나
자본의 미소
노동의 통곡

다시 시작하는 지점-
깊은 성찰로 활로를-

장면(3)

-. 택시노조 동지들 오늘 목포노동부에 갔다가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돌아왔다.
근로감독관 모씨의 불성실로 인함

-. 목포의료원노조와 원장과의 교섭은 불발로 끝났다. 노무사를 대동하고 나왔다네. 원장이라는 분이 지역에서는 민주인사라고  통칭되는 분이신데 무엇이 걸림돌일까. 계급역전이란 이렇게 어려웁지. 역지사지란 그저 사자성어에 불과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