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2006.03.12 11:48 선배가 다니러 가신 후 처음으로 논실마을 홈페이지에 들렀습니다. 가끔 선배의 글, 목소리, 마음을 느끼던 그 홈페이지였는데, 장례를 치룬 후 한번도 들르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괜히 들렀나봅니다. 보지 않을걸 그랬습니다.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듯, 시간이 멈추어버린듯 그렇게 그 곳은 평안했습니다. 그 곳은 선배의 장례가 끝난지 20일이 훌쩍 넘었고 곳 49제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니 누구도 알리고 싶지 않은가봅니다. 그렇게 멈추어버린, 고요한 그 곳을 돌아다니며 또한번 눈물을 쏟았습니다. 보고싶습니다. 열사여.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