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오랜만이요. 형

2009.02.02 13:01

김연탁 조회 수:916

엊그제가 3주기였소.
오랜만에 영묘원에 가서 형을 뵈었습니다.
형은 그대로인데...난 좀 늙었지요?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들 많이 모였더이다.
오랜만에 형수와 용하도 봤소.
용하는 올해 고등학교 간다고 합니다.  
면목이 없었소. 작년 2주기 이후로 첨 뵈었거든요.
3년이란 시간이 짧지만은 않은 것 같소.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눈물 찍어바르는 사람들이 있던데..올해는 없더구만,
형의 죽음에 대한 애통보다도 형의 생전 추억이 먼저 떠오릅니다.
너무도 따뜻한 날씨여서 슬프더이다.
참 요즘은 일하기 싫소, 한 없이 게을러져요.
형같으면  "하고 싶은 일만 해!"라고 하겠죠?

형, 그 쪽에서도 공무가 바쁘시겠지만, 하나만 부탁합시다.
이명박을 좀 데려가시오,
이명박땜시 살 수가 없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3 아우에게 (10.01.18.)-민중연대 file 조창익 2010.01.19 517
322 아우에게 (09.11.14) - 농성 61일째, 남도에 부는 야속한 바람 조창익 2009.11.15 518
321 아우에게 (10.01.30)-어느 환경미화원의 독백 file 조창익 2010.01.31 518
320 아우에게 (10.01.31)-삼학도 투쟁/화물노동자들의 포효 file 조창익 2010.02.01 518
319 아우에게 (09.11.16) - 정운찬의 무릎 조창익 2009.11.17 519
318 아우에게(09.08.06) - 한 걸음 또 한걸음 조창익 2009.08.07 520
317 아우에게 (09.09.07) - 의지로 낙관하라! 조창익 2009.09.07 520
316 아우에게(09.05.16)-어떤 주례사- 조창익 2009.07.15 521
315 아우에게 (10.02.27) - 너는 다른 건 다 해도 늙지만 마라! 조창익 2010.02.28 521
314 아우에게-작은 이야기 하나(09.03.06) 조창익 2009.07.15 522
313 아우에게 (09.10.06)- 가을 투쟁/몹쓸 일제고사 조창익 2009.10.07 522
312 아우에게 (10.02.02)-고재성 교사에 대한 징계방침을 즉각 취소하라! file 조창익 2010.02.03 522
311 아우에게 (09.10.22) - 신부님, 어서 일어나세요, 문규현 신부님 조창익 2009.10.23 524
310 아우에게 (10.01.07.목)-신년하례식, 동상이몽을 넘어서서 file 조창익 2010.01.08 524
309 아우에게 (10.01.23)-생이란 무엇인가 누가 물으면 file 조창익 2010.01.24 525
308 아우에게(09.08.23) - 독재와 독재 사이 조창익 2009.08.23 526
307 아우에게 (09.10.08) - 공황 그리고 출구 조창익 2009.10.09 526
306 아우에게 (09.10.12)-다시 처음처럼 조창익 2009.10.13 526
305 아우에게 (09.12.24) - 김대열 동지 조창익 2009.12.25 526
304 아우에게 (10.01.19.)-노동자 조직 file 조창익 2010.01.20 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