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아우에게 (09.12.15)-선배

2009.12.16 11:16

조창익 조회 수:494

2009.12.15.화. 바람

선배

바람찬 새벽
운동선배들의 기록물 보았다.
뼈시린 통증이 폐부를 찢는다.
얼마나 외로왔을까?

80년대를 진실로 힘겹게 살아온 이들
아직도 아프게 살아간다.

김남주의 말대로
불 옆에서 아주 적당한 거리에서
불 시늉내는 자들
따땃하게 산다.

나는 따땃하게 사는 자들 중의 하나다.
대강 산다.
이렇게 사는 것은
적당하게 타협하고 사는 거다.
24시간 노동자도 아니다.
의식과 존재의 틈새가
늘상 떨린다.

우군 공무원에 대한
탄압이 직접적이다.
민주노총은 당신의 조직이 아니니
투표행위 하지 말라.

이간, 분열 획책이다.
내 피는 거꾸로 솟고
나의 언어는 과격해진다.

이럴수록 침착해야한다.
불처럼
물처럼
뜨거웠다가
금방 식을 줄도 알아야 한다.

저벅저벅
놈들의 심장으로
걸어 들어가야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3 아우에게(09.07.31)-좋은 세상 조창익 2009.08.01 517
322 아우에게 (10.01.18.)-민중연대 file 조창익 2010.01.19 517
321 아우에게 (09.11.14) - 농성 61일째, 남도에 부는 야속한 바람 조창익 2009.11.15 518
320 아우에게 (10.01.30)-어느 환경미화원의 독백 file 조창익 2010.01.31 518
319 아우에게(09.08.06) - 한 걸음 또 한걸음 조창익 2009.08.07 519
318 아우에게 (09.09.07) - 의지로 낙관하라! 조창익 2009.09.07 519
317 아우에게 (09.11.16) - 정운찬의 무릎 조창익 2009.11.17 519
316 아우에게 (10.02.02)-고재성 교사에 대한 징계방침을 즉각 취소하라! file 조창익 2010.02.03 519
315 아우에게(09.05.16)-어떤 주례사- 조창익 2009.07.15 520
314 아우에게 (10.02.27) - 너는 다른 건 다 해도 늙지만 마라! 조창익 2010.02.28 521
313 아우에게-작은 이야기 하나(09.03.06) 조창익 2009.07.15 522
312 아우에게 (09.10.06)- 가을 투쟁/몹쓸 일제고사 조창익 2009.10.07 522
311 아우에게 (10.01.07.목)-신년하례식, 동상이몽을 넘어서서 file 조창익 2010.01.08 523
310 아우에게 (09.10.22) - 신부님, 어서 일어나세요, 문규현 신부님 조창익 2009.10.23 524
309 아우에게 (09.10.12)-다시 처음처럼 조창익 2009.10.13 525
308 아우에게 (10.01.23)-생이란 무엇인가 누가 물으면 file 조창익 2010.01.24 525
307 아우에게 (10.02.11)-힘의 근원 file 조창익 2010.02.12 525
306 아우에게 (10.02.14)-월출산 온천행 조창익 2010.02.15 525
305 아우에게(09.08.23) - 독재와 독재 사이 조창익 2009.08.23 526
304 아우에게 (09.10.08) - 공황 그리고 출구 조창익 2009.10.09 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