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펌]조문익 동지를 그리며

2006.03.10 12:27

이현승 조회 수:876

몇번
만나지는 않았지만
당신의 살아오신 이야기가
아름답습니다.

당신에 대한
기억은
언제나
조용하게
웃음을 머금은
아름다운 모습뿐입니다.


몇번
만나지는 않았지만
굽이굽이
넘어 온 세월.
당신의
삶은
아름다움 이었습니다.

몇번
만나지는 않았지만
서럽게도
당신은 지갑에
지폐몇장 접어서
가지고 다닌적이 없었을 것입니다.
누가 말합디다
어쩌면
지금까지
단 백만원의 월급도
받아본적이 없었을 것이라고
그래서
더욱 슬프고
아름답습니다.


몇번
만난적은 없지만
영정의
웃음을 머금은
허 허 웃고 이야기하시는
당신의 모습은
성자의 모습과 다를께 없었습니다
진실로 당신이 아름다워보입니다.

몇번
만난적은 없지만
이로인해
당신은
영원히
아름다움으로 남을것입니다.

꿈을 이루지 못하고
영원으로 간
당신을 위하여
산자들이
남아서
축배를 듭니다.



마누라 아침상 채리는 덜그럭 소리를 들으며, 비내리는 아침에 몇자 적어봅니다.

- 전교조 부지부장 이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