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아우에게 (09.11.28) - 그대가 민주노총입니다.

2009.11.29 20:15

조창익 조회 수:502



2009.11.28 토. 맑음.

그대가 민주노총입니다


민주노총 간부들이 충북 모처에 모여 수련회를 하고 있다. 나는 수업 때문에 가지 못했다. 가보고 싶었다. 내달 8일부터 지도부 거점농성에 들어가는 한편, 16일 1만 간부 상경투쟁을 벌이고 19일 전국동시다발 민중대회를 여는 등 하반기 총투쟁 수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한국노총도 내달 1일 중대 발표를 예정한 가운데 12월15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낼 수 있을까. 전 간부의 구속결의와 투쟁의 조직. 나는 어떠한가?

-전교조 전남지부 참교육실천대회가 열렸다. 담양연수원. 나는 참석하지 못했다. 참석하고 있는 장옥기 동지와 통화만 했다. 신선식 동지의 진행으로 대학평준화분과가 진행되었다.


-정권이 민중의 노래, 투쟁의 노래, 승리의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탈취해가려 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기념곡을 공모한다는 계획. 웃기는 짓거리다. 민중의 언어를 가로채는 도둑질. 이는 5.18과 역사의 물줄기를 왜곡시키겠다는 중장기 지배음모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사수하라.

-고이도를 다녀왔다. 몇 군데 들러야 할 데가 있어서였다. 바닷바람은 매서웠으나 풍광은 아플 정도로 수려했다. 담배맛도 참 좋다. 오늘은 석양녘 섬의 동안을 걸어서 바다를 품고 돌아왔다. 섬이 내 몸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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