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아우에게 2010.04.19.월.비바람 - 비바람속의 4.19

2010.04.21 08:10

조창익 조회 수:672





2010.04.19.월.비


비 내리는 날의 4.19

오늘은 4.19. 아침부터 비가 흩뿌렸다. 갓바위 근처 4.19 새 기념비에서 전라남도주최로 기념행사가 열렸다. 주최가 어디인지 불분명해서인지 경찰, 해병전우회까지 참석한 자리가 다소 어색하였다. 4.19동지회 지회장의 경과보고가 쩌렁쩌렁 그 날의 장면들을 생생하게 떠올리게 하면서 끝을 맺었다. 선거철이이서인지 후보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명분상 전라남도지사직무대행, 교육감직무대행 등 대행들이 나와서 향을 피웠다. 저이들이 4.19를 운위할 수 있나? 언젠가 찾아갔던 도청과 도교육청에서 저 두 사람을 다 대좌해서 만나보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또 나는 어떠한가? 4.19를 욕되게 하고 있지는 않나? 식이 진행되면서 이런 생각이 마음을 치고 올라왔다. 민중진영 따로 4.19정신계승 결의대회를 따로 하는 게 옳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가해자 쪽의 비겁한 역사는 그대로 계승되고 있다. 뒤집어 다시 쓰는 역사는 언제쯤 가능할 것인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3 아우에게(09.04.12)-별일 없이 산다- 조창익 2009.07.15 532
302 아우에게(09.04.18)-제이에게 조창익 2009.07.15 548
301 아우에게(09.05.16)-어떤 주례사- 조창익 2009.07.15 521
300 아우에게(09.07.15) -허리를 매만지며 조창익 2009.07.15 590
299 아우에게(09.07.16)(목)-보건의료투쟁 그리고 빗속 선전전 조창익 2009.07.16 629
298 아우에게(09.07.17)-쥐못미-아들, 딸들아! 쥐를 못잡아줘 미안해! 조창익 2009.07.18 850
297 아우에게(09.07.18)-다시 금남로에서 조창익 2009.07.20 533
296 아우에게(09.07.19)-서울역 시국집회장에서 조창익 2009.07.20 555
295 아우에게(09.07.20)-영산강 지키기 조창익 2009.07.21 572
294 아우에게(09.07.21)-언론총파업에 부쳐 조창익 2009.07.22 528
293 아우에게(09.07.22)-청낭자靑娘子(잠자리)를 만나다 조창익 2009.07.23 657
292 아우에게(09.07.23)-도처에 '문익' 조창익 2009.07.24 605
291 아우에게(09.07.24)-난항 조창익 2009.07.24 503
290 아우에게(09.07.25)-살인정권 조창익 2009.07.26 546
289 아우에게(09.07.26)-도갑사 조창익 2009.07.27 545
288 아우에게(09.07.27)-천막 그리고 자본론 조창익 2009.07.28 573
287 아우에게(09.07.28)-시국선언탄압/일제고사징계저지전남교사결의대회 조창익 2009.07.29 589
286 선배님... 서미숙 2009.07.30 501
285 아우에게(09.07.29)-다시 평택에서 조창익 2009.07.30 584
284 아우에게(09.07.30)-한 여름밤의 꿈 조창익 2009.07.31 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