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아우에게(2010.03.20) - 황사, 칼 바람

2010.03.22 00:01

조창익 조회 수:418





2010.03.20.토.황사.

황사, 칼바람.

오늘은 주말, 목포버스터미널, 오후 2시. 동지들이 얼마나 모일까? 오늘은 많이 오질 못할 것 같다는 윤국장의 전언. 대대에서 기염을 토했건만, 현장 동지들의 분노가 충분하지 않다. 다그칠 수도 없다.

또한 오늘 공무원동지들은 지금 상경투쟁. 오전 중 이 지부장과 통화했는데상황이 여의치 않다. 심장부를 겨누는 칼날이 느껴질 정도다.

일행들이 모였다. 1번차는 장문규 지회장이 2번차는 철도 김성식 동지가 운전하기로 하고 출발. 박기철, 윤소하, 김성식, 윤부식, 이구인, 박명기 등이 2번차.

황사가 진하다. 광주 바닥에 흙비가 내린다. 금타 정문엔 경찰들이 가득하고 버스들이 골목 여기저기 에워싸고 있었다. 우리 일행은 손민원 영암노동상담소장, 케이시 김하준 위원장 외 1명, 조영규, 장문규 지회장과 나, 이렇게 여섯.

하늘은 금방이라도 내려앉을 듯 우중충했다. 우의가 지급됐다. 주탁 대운 일행과 자리에 앉았다. 집회는 시작되고 대책없이 눈물바람이다. 제 2의 쌍용사태가 눈앞에 어른거렸다. 올해는 광주가 평택이로구나! 지난 여름 쌍차투쟁, 올 봄과 여름은 금타 투쟁. 동지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겠구나. 그런데 금타동지들은 어디로 갔나? 보이질 않는다. 아직 때가 도래하지 않았나?

2부 금속 사무국장의 사회로 집회가 시작되었다. 충분하게 분노가 조직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다소 지리한 집회였으나 동지들은 자리를 뜨질 아니하고 끝까지 지켜주었다. 2시간여 집회는 진행되었다. 집회 도중 김성준 박오철 두 동지는 전교조 수련회로 떠났다. 떠나는 모습만 일별했다. 대화도 나누지 못했다. 얼굴 보고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는데-.

진한 황사가 빛고을 하늘을 누렇게 장악해버렸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목포로 내려오는 길, 마음이 내내 편칠 않았다. 올 투쟁을 위하여 지역민중진영 활동가들의 봄철 단합대회를 진행해보자고 제안했다. 꼭 실현시켜보자. 선거와 관련하여는 분기탱천하지 않으면 아래로부터 부는 잔잔한 바람, 막을 수 없다. 우리는 뜬 바람, 상대는 바닥을 촘촘히 조여가는 바람. 긴장하지 않으면 진다. 누가 되었건.

황사로 문을 열었는지 어땠는지 확인이 되질 않았다. 외국인상담센터 연결이 되질 않아서 건너가보질 못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오늘 수련회가 있었다. 금타투쟁으로 난 불참했다. 전교조 명단 보고와 관련하여 투쟁을 배치하지 않으면 뚫린다. 본부와 지부는 문자메시지로 거부하라고 지시만하면 되지 않는다. 총력대응을 해야한다. 본부는 본부대로 서울에서, 지부 지회는 지역교육청 단윙서 집회나 1인시위 등 행동을 조직하고 반응을 보여야 이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거부의 명분을 찾을 것이다. 발빠른 대응이 요청된다. 그것을 알고 공문은 요청하기를 다음 주 월요일까지라고 못박고 있다. 초등과 사립은 뚫릴 것이며 일부 공립 또한 어려울 것이다. 전선을 그어야 한다. 그래야 산다. 명분은 인권침해와 사법부 판단. 전교조 본부의 힘찬 대응이 없으면 현장에서 투쟁을 조직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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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정리해고 철회”와 “정상화” 를 위한 광주 전남 대책위 결성 기자회견문

2009년 12월 30일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신청 이후 3개월이 지나고 있다. 그간 노동자들은 임금 한푼 받지 못하고 적금을 깨고, 신용불량자가 되는 등 말 할 수 고통을 겪었다. 지역경제에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는 금호타이어 워크아웃을 해결하기 위한 지역 제 정당, 시민사회단체들의 많은 노력도 있어 왔다.

금호타이어 워크아웃은 모두가 아는 것처럼 채권단과 회사의 방만한 경영과 무리한 대우건설 인수가 그 시작이다. 하지만 금호타이어어 회사측은 지난 3월 3일 일방적인 1,199명에 대한 정리해고 통보로 시작으로 그 어떤 책임도 지지 않으려 하고 있다.게다가 여기에 반발한 노동조합의 쟁의행의 결의로 금호타이어는 심각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이후 사태의 흐름은 노동조합의 파업과 회사측의 직장폐쇄로 인한 극단적 대립과 충돌로 인한 파국으로 치닫을 가능성도 있다. 지역에 제 2의 쌍용자동차 사태가 일어 날 수 도 있는 것이다.

이에 우리는 지역민의 의지를 모아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금호타이어 정상화를 위한 광주전남대책위를 결성한다.

대책위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할 것이다.

첫째 금호타이어 대규모 정리해고를 철회시키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다.

일방적인 정리해고 조치는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다.

더구나 민주인권의 도시, 민주화의 성지에서 1199명에 대한 정리해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노동자들에게 일자리는 목숨 줄이다. 생떼같은 1199명의 노동자 목숨줄을 끊는단 말인가. 노동자들은 특근, 야근을 밥먹듯이 하며 공장을 돌린죄 밖에 없다. 책임은 채권단과 경영진에 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대규모적인 공개토론회와 정치권면담, 채권단 , 경영진 항의 면담, 1인시위, 대규모 홍보활동 등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할 것이다.

둘째 금호타이어 워크아웃사태의 근본적 해법 도출과 정상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산업은행의 긴급운영자금 투입을 통한 체불임금 해결과 정리해고 철회를 통한 원만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충돌과 파국을 막기위한 유일한 해법이다. 채권단은 더 이상 노조동의서를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더불어 정부의 노동정책인 노동유연화, 아웃소싱확대등 노동자 길들이기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금호타이어는 지역경제에서 고용, 세수면 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지역사회의 공동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대책위는 오늘 이후로 정리해고 철회, 금호타이어 정상화를 위해 지역민과 함께 모든 힘을 다할 것이다.

2010년 3월 17일

금호타이어 “정리해고 철회” 와 “정상화”를 위한 광주전남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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