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에게 (09.10.04) - 다시 출발선에 서서2009.10.05 07:11 2009. 10. 04 일요일 맑음 다시 출발선에 서서 1. 오후녘 간간히 비가 쏟아졌다. 바람도 세차게 불다가 이내 잦아들었다. 1. 문익! 아버지께서 일전에 불편하신 몸으로 청학동에 다녀오셨대. 지리산 청학동 인근에 안치되어 있던 습재 할아버지-우리 할머니 최덕순 여사의 아버지, 면암 최익현 선생과 항일의병운동하시다 면암 대마도 사후 청학골에 유폐, 일경에 의해 24시간 감시당하시다 졸하시어 인근에 안장-의 묘소가는 길이 숲으로 우거져 실전 위기에 처해있다고 하시더라. 항일 독립운동 후손들이 대개 그렇듯이 가산은 군자금 헌납하고 적수공권으로 근근이 끼니 이어가는 정도로 변변치 못하니 김대중 정권 당시 국가 유공자로 인정되었을 때 국립묘역으로 모시자 했을 때 그리 했으면 묘소라도 보존할 터 인데, 후손들의 반대로 존치시켰었는데 이젠 손이 빠져 이렇게 되었으니 매우 안타깝다고 말씀하시더라. 습재에 관한 일화는 우리 어렸을 적부터 숱하게 들어왔던 터, 그의 위정척사와 한결같은 유학도로서 한 삶에 고개숙이고 다만 후손들의 삶에 광영 있으라 빌었었지. 1. 위장전입 등 위법 부당한 자가 흙먼지 일으키며 입각한 신임 총리의 용산관련 한마디는 참으로 실망이었다. 정부가 나설 수는 없어도 당사자간 해결 운운. 열사들과 유가족을 두 번 죽이는 발언이다. 정부가 당사자가 아니라면 누가 당사자란 말인가? 대통령이 나서서 이야기해야 마땅하고, 총리가 나서서 당사자를 자처하면서 유족의 슬픔을 어루만지고 가야 마땅했다. 서울시에 넘기고 서울경찰청에 넘겨서 한 발 빼는 모습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노회한 술책. 난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었다. 저 눈물은 진정인가? 1. 10.4 남북정상선언이 4일로 2주년을 맞았다. 2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채택한 10.4선언은 '6.15공동선언의 실천강령'이자 '평화 번영의 이정표'로 남북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는 기대와 평가를 받았다. 또 그해 11월 1일 유엔총회 결의안을 통해 전 세계가 지지하는 등 국제적 성격 또한 담고 있다.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통한 평화경제론,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종전선언, 해주경제특구 및 안변·남포 조선협력단지 건설, 개성공단 2단계 개발, 백두산 관광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의 남북 경제 협력 방안 등 10.4선언에 들어있지 않은 중요한 남북관계 현안은 없었다. 지금은 실종되고 가라앉았다. 이 정부에서는 일으켜 세울 에너지를 발견할 수가 없다. 1. 이번 주 할 일이 많다. 택시, 대불산단 케이시, 금속, 삼호 방문, 농활준비, 목대,성화대 노조확인, 공항노조, 전기노조 면담, 의료원 1인 시위 연대 조직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