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커다란.

2006.03.10 12:28

빕니다 조회 수:914

커다랗습니다.

너무 큽니다.

빈자리가, 그가 있던 자리가 너무 큽니다.


그가 홀로 지켜온 그 자리를 우리들 여럿이 달려들어도 지켜내질 못합니다.


짐이 너무 커 그렇게 먼저 가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혼자 짊어지기엔 너무 커 그렇게 내려놓고 가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가겠습니다.

아직은 그 큰 빈자리를 추스리기 어려워 허둥지둥하지만,

열심히 가겠습니다.


혹여나 잘못 걸어가면 꾸짖어주세요.

꿈속에서 그 큰 미소로 꾸짖어주세요.



열심히 걸어가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3 아우에게(09.07.31)-좋은 세상 조창익 2009.08.01 517
322 아우에게 (10.01.18.)-민중연대 file 조창익 2010.01.19 517
321 아우에게 (09.11.14) - 농성 61일째, 남도에 부는 야속한 바람 조창익 2009.11.15 518
320 아우에게 (10.01.30)-어느 환경미화원의 독백 file 조창익 2010.01.31 518
319 아우에게(09.08.06) - 한 걸음 또 한걸음 조창익 2009.08.07 519
318 아우에게 (09.09.07) - 의지로 낙관하라! 조창익 2009.09.07 519
317 아우에게 (09.11.16) - 정운찬의 무릎 조창익 2009.11.17 519
316 아우에게 (10.02.02)-고재성 교사에 대한 징계방침을 즉각 취소하라! file 조창익 2010.02.03 519
315 아우에게(09.05.16)-어떤 주례사- 조창익 2009.07.15 520
314 아우에게 (10.02.27) - 너는 다른 건 다 해도 늙지만 마라! 조창익 2010.02.28 521
313 아우에게-작은 이야기 하나(09.03.06) 조창익 2009.07.15 522
312 아우에게 (09.10.06)- 가을 투쟁/몹쓸 일제고사 조창익 2009.10.07 522
311 아우에게 (10.01.07.목)-신년하례식, 동상이몽을 넘어서서 file 조창익 2010.01.08 523
310 아우에게 (09.10.22) - 신부님, 어서 일어나세요, 문규현 신부님 조창익 2009.10.23 524
309 아우에게 (09.10.12)-다시 처음처럼 조창익 2009.10.13 525
308 아우에게 (10.01.23)-생이란 무엇인가 누가 물으면 file 조창익 2010.01.24 525
307 아우에게 (10.02.11)-힘의 근원 file 조창익 2010.02.12 525
306 아우에게 (10.02.14)-월출산 온천행 조창익 2010.02.15 525
305 아우에게(09.08.23) - 독재와 독재 사이 조창익 2009.08.23 526
304 아우에게 (09.10.08) - 공황 그리고 출구 조창익 2009.10.09 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