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마당 한 구석에 핀 고이도 동백꽃>]


조합원의 분노가 무섭습니다!!

"조합원의 분노가 무섭습니다. 또한 큰 사랑 큰 신뢰가 가슴떨립니다. 목기지부 90.14%." 김현우 지부장의 메시지가 들어왔다. 오후 2시 56분. 나는 "투쟁!!!"으로 화답했다. 전화를 걸었다. "김 지부장, 전국상황은 어떤가? 목기와 비슷한가?" 낙관하면서도 목포지부가 워낙 투쟁력이 강해서 타지역과는 다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어느정도 걱정이 되어 물어봤다. 김 지부장은 조심스럽게 답한다. '비공식 집계인데요-, 현재 77퍼센트 정도 가집계하고 있다는 연락입니다." 정권의 무자비한 탄압으로 철도노조는 100억원 특별투쟁기금 확보를 위한 조합비 1퍼센트 인상 찬반투표를 벌였다. 총파업 전술보다 어쩌면 더 어려운 결정이었을 이번 투표에 지도부의 고민이 깊었던 것으로 보인다.

철도동지들의 악전고투가 눈앞에 선하다. 조합원 80여명 중 중징계 해임이 3명, 정직 4명 감봉 수십명-. 조합원 대다수가 징계를 받았다. 자존심에도 상처를 입었던 터. 목포역전에서 수십일간의 일인시위를 하고 상경투쟁도 해야만 했다.

전교조 조합원 명단을 보고하라는 국회의 요청 공문.
현장에서 올라온 의견이 지부 본부에 전달되었다. 오후녘에 지침이 내려왔다. 거부지침. 힘과 논리는 어떻게 확보하나? 전선이 그어질까?


오후 4시가 넘어서 고이도를 다녀왔다. 가정방문 기간이어서 시간이 났다. 내일 금타 투쟁에 얼마나 집결할 수 있을지 윤 국장과 통화했는데 장담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금타 투쟁이 본격화된 것도 아니고 내부의 결의와 투쟁이 선행되어야 외부 지원연대투쟁이 자연스럽다. 사정은 만만치 않을 터이다. 조영규 사무처장 메시지는 내일 오후 2시 버스터미널 앞 집결! 금타 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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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익아!
잘 있지?
여긴 힘들다.
다들 힘이 든대.
논실마을학교는 어찌 돌아가는지
장수하늘소 마을은 다들 행복한지
한번 살펴봐-
센터일이 너무 힘이 들터인데
꿋꿋하게 버티고 계시는 계수가
장하고 애처롭고 -
니가 내려와서 손 좀 거들어 주어-
미안해-
미안해-
힘이 되어드리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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