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역주행

못해도 20년은 족히
거꾸로 내달렸겠다.
안락을 택한 관료들
어찌 내일이 있을쏘냐
윗선에서 내려온 공문한장에
목숨건 이들인데

역사가 무엇이며
정의가 다 무엇이란 말인가?
아아들 창의성?
그건 다 빛좋은 개살구지
진정으로 믿는 사람들이 바보지.

300억짜리 아방궁 교육청사
실내온도 서늘하고 부교육감실
또한 아방궁이라
조중동 신문이 그이 책상위에
채곡채곡 쌓여 손님을 맞이하는데
더 말해 무엇하랴-
나는 조중동의 벗이라-
자임하는 듯 했고-

우리들 세상에선
청소년문화센터 정도 이름붙여
힙합동아리
사진반
모의국회반
염색공예반
한춤
보컬
방마다 이름붙여
청소년 단체마다 돌려주리라

전기끊고
물 끊고
화장실 가로막는
반인도적 처사
후안무치

장맛비속 300 대오는 멋졌다
미동도 없이
2시간이 넘는 시간을
훈훈하게
버티어냈다

-. 화장실도 못가게 하는 행정의 작태. 결국 경찰병력이 동원되고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30분 이상 티격태격  결국 문은 열리고-

-. 동부 중부에서 많은 동지들이 왔다. 모두모두가 반가운 얼굴. 악수하고 포옹하고-

-. 해남 최은숙 동지 대불 태형 다현 동지들 천막농성투쟁에 감읍(?)하여 전교조 투쟁기금을 돌려 여기가 더 필요할 듯하다며 10여만원을 선뜻 내놓으셨다. 그 마음 감사하여라. 총무 동지 환히 받아들이셨다.

-. 연이어 민노당 고송자 의원이 내 팔을 잡아당기드니 '우리 차에 수박 몇 덩이가 있는데 그 천막동지들한테 주었으면' 한다고 하셨다. 차 문열고 보고 고추도 한 주먹있고, 장문규 지회장 희색이 만면이라-. 그래 이만하면 오늘 장사(?) 할 한거여, 내 속으로 자임했다.  

-. 울산지부 박현옥 수부, 조용식 등등 4명 동지들이 연대의 모양으로 오셨다. 경아네 집에서 요기를 하고 늦은 시간 울산을 향해 떠났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3 아우에게(09.07.31)-좋은 세상 조창익 2009.08.01 517
282 아우에게(09.08.01)-농성장 풍경 조창익 2009.08.02 600
281 아우에게(09.08.02)-농성장 풍경 2 조창익 2009.08.03 527
280 아우에게(09.08.03)-유쾌한 상상, 자전거 대행진 조창익 2009.08.04 536
279 아우에게(09.08.04-05)-시일야방성대곡2009-평택에서 조창익 2009.08.05 559
278 아우에게(09.08.06) - 한 걸음 또 한걸음 조창익 2009.08.07 520
277 아우에게(09.08.07)-천막 속의 전태일 평전 조창익 2009.08.08 507
276 아우에게(09.08.08) - 주말 천막풍경 조창익 2009.08.09 563
275 아우에게(09.08.09) - 스리랑카 K 씨의 경우 조창익 2009.08.10 535
274 아우에게(09.08.10) - 꿈속의 섬진강 조창익 2009.08.11 553
273 아우에게(09.08.11) - 광풍을 넘어 조창익 2009.08.12 474
272 아우에게(09.08.13)-다음 싸움에선 관 짜놓고 할랍니다. 조창익 2009.08.14 513
271 아우에게(09.08.14)-MB flu 조창익 2009.08.15 540
270 아우에게 (09.08.15)-64돌 사기꾼들의 815 광복절 스케치 조창익 2009.08.16 545
269 아우에게(09.08.16)-동행 조창익 2009.08.16 530
268 아우에게 (09.08.17)-아리랑 천리길 조창익 2009.08.18 552
267 아우에게(09.08.18)(화)-인동초의 꿈 조창익 2009.08.19 535
266 아우에게 (09.08.19) - 애증의 교차로 조창익 2009.08.20 506
265 아우에게 (09.08.20) - 예그리나(사랑하는 우리 사이) 조창익 2009.08.21 541
264 아우에게 (09.08.21)-천천히 걷다 조창익 2009.08.22 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