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http://news.paran.com/snews/newsview.php?dirnews=2243459&year=2005“지역민 교류ㆍ다문화 이해 필요”
[대전일보] 2005-09-22 08:55  
  
국제결혼이주여성에 대한 문화예술교육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지역민과의 교류와 사회의 다문화주의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주관 제4차 문화예술교육 정책포럼이 21일 대전 유성문화원 강당에서 국제결혼여성이민자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영주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연구원은 “의사소통, 문화차이, 사회적 편견과 차별, 경제빈곤 등이 우리사회 외국인여성이민자들이 겪는 가장 큰 장애”라며 “경제적으로 빈곤한 국가면 문화적으로도 열등하다는 우리 국민들의 의식과 편협한 자민족중심주의가 그들의 국내 정착과 동화를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최영종 국제교류문화원 이주여성교육프로그램 담당자는 “교육사업 실행에 필요한 관공서 협조와 프로그램 통역자를 구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이주여성의 주민화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포용정책도 전무하다”며 지자체의 관심을 촉구했다.

조문익 호남사회연구회 이주여성교육총괄국장은 “외국인 이주여성들은 농사, 가사, 육아 등 으로 외출조차 어려운데도 불구 문화관광부가 주당 3회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탁상행정을 하고 있다”며 “시장 보기, 물건가격 흥정, 관공서 이용 등 당장 생계에 필요한 언어교육과 문화체험이 동시에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 언어와 문화를 분리해 교육하는 비효율적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양주·이혜경 배재대 교수, 김혜선 보건복지부 여성정책담당관, 이정우 법무부 출입국관리단 정책연구팀장 등 대전을 비롯 서울, 영호남 등 각지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朴鄭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