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따뜻한 혁명가 조문익 ▒▒
 
2010.04.29.목.맑음

파업유보 혹은 파업철회2010

어느 해 였던가
그 때도 외롭기는 매한가지였다.
하지만 전선은 분명했지.
자꾸만 되돌아보는 시간이 많아지는 오늘날
나는 또 무엇을 길어 올릴 것인가?
아-
퇴각하는 대열
저 황사 속
아스라한 언덕 너머
어스름 달빛만 일렁거린다.

철도파업이 순연되었다. 금속파업은 연기되었다. 고뇌에 찬 결정이었을 것이다. 그만큼의 크기로 우리는 아프다.

오랜만에 해가 떴다. 서울 중부권에서는 우박이 쏟아지고 눈이 내리는 등 한파가 몰아닥쳤다고 한다. 참 요상한 4월이다. 천안함 사고로 숨진 해군장병들에 대한 영결식이 34일만에 진행되었다. 명복을 빌었다.

오후에는 여러 가지 회합이 있었다. 다 적을 수 없다. 현 시기 돌파를 위한 특별 기획단 회의, 영산강 저층수 문제 관련 토론회, 저녁 시간 모임. 봉투에 라벨 붙이기 등등.

늦은 시간, 새벽 1시를 넘기고 2시가 되어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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