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에게 (09.09.12) - 민주주의의 학교-화물연대 조합원 총회2009.09.13 04:13 1. 한 시간 가까이 작성한 일기가 엔터키를 잘못 눌러 사라져버렸다. 더 쓸 힘이 없다. 1. 오전 내내 잠만 잤다. 노곤했나 보다. 민노당체육대회 시간에도 못대고 잠에 취했다. 1. 오후 6시 전교조 전남지부 사무실, 화물연대 조합원 총회가 열렸다. 피튀기는 토론이 있었다. 건강한 모습이다. 동지들과 함께 보냈다. 그리고 동지들의 거대한 각성과 운동성에 흠뻑 취했다. 기분이 좋았다. 화물 간부생활하면 생활이 어렵다. 그러나 현대 캐피탈 높은 이자율을 감당하면서도 이렇게 버티는 이유는 그들이 새로운 세상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노동자의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각성과 거대한 단결 투쟁에 자본은 진정 두려워해야한다. 1. 라영진 지회장, 김영복 중앙위원 님과 만나는 시간은 언제나 활기에 넘친다. 유쾌 상쾌한 화물동지들과 곰탕집을 거쳐 식육점 등에서 저녁식사를 즐기면서 담소하였다. 형님이 주시는 술잔을 거부할수 없었다. 쓰라린 내 간을 위로하면서. 화물운송의 고충, 울분, 자녀교육문제, 자식자랑 등이 화제다. 11시가 다 되어 집으로 돌아왔다. 동갑내기 화물동지는 현대아파트에 사는데 신안소금으로 도소매도 하고 운송노동도 한다. 명함을 주고 받았다. 늦장가 가서 아이가 이제 아홉살이란다. 앞으로 자주 연락해서 만나자고 했다. 1. 오늘은 세번 취했다. 오전에는 잠에 취하고, 오후에는 동지들의 운동성에 취하고, 저녁시간에는 잘 먹지도 못하는 술에 취했다. 댓글 0 |